곤명/원양제전

휴식차, 관광차 다녀왔다.

예전부터 많이 올라오는 원양제전에 사진을 목적으로 가지는 않고 그냥 쉬고 싶었는데

그게 마음대로 되나....


여행일정이라는게 빡빡한 스케쥴 속에 몸을 맡겨도 그냥 뻗어버릴 정도로 피곤함의 연속인데...

원래는 옥룡설산,호도협 일정을 가고 싶었는데 인원수 부족으로 못갔다.

너무 아쉬웠지만 이번 가을이나 내년초에 다시 가보기로 하고.....


오랫만에 카메라 함 잡아봤는데 뜻대로 되질 않는다.

미세먼지 때문에라도 요즘은 그냥 쉬고 싶다.

매화꽃이 피고, 산에 들에는 온통 꽃들이 지천일진데도 귀차니즘이 심하넹.


곤명-라평 유체꽃(다 지고 없음)-석림-원양제전-구룡폭포-곤명 서산용문 등지를 싸돌아 댕겼는데

얻은건 없다.

해가 뜨면 이동중이고, 구름이 끼면 현지 도착하고, 일출보러 일어나면 비가 내리고

일몰보러 졸라 가보니 잔뜩 흐려있고...


현지 중국술 주귀주 54도 짜리가 아침에 뒤끝이 항개도 없더라는걸 삼일동안 체험만 하고 왔다.

가져간 이슬이는 먹지도 않았다는....


항꾸네 했던 여행자분들께 인천공항에서 인사도 못드리고 왔다.

잠시 일보고 왔더니 다들 가셔버려 너무 아쉬웠다는....

얼마나 욕을 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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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새, 순천만 풍경, 사찰 풍경, 들에 핀 꽃, 살아 있는 동안의 작은 흔적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