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의 가을 (두물머리 가는 길에...)

위례신도시에서 퍼 자다가 새벽에 누군가의 코고는 소리에 놀라 깼다.

깨어보니 나드망.... ㅡ,.ㅡ


여기오기전 폭풍 검색을 해서 새벽에 일어나면 어디를 가겠다고 메모를 단디 해놨는데

막상 일어나니 어디를 갈까 한참을 고민하다 일전에 가본적이 있는 두물머리로 가기로 한다.

날씨도 꽤나 쌀쌀한데 전날 돌아봤던 팔당호 전망대쪽은 별로 였는데 두물머리는 어떨까?


결론적으로 돌아와서 생각해보니 팔당호내에 두물머리가 있고, 전망대는 건너편이고....

모두다 북한강 지류였고, 메모장에 적어둔 촬영지는 불과 30분 거리였고

새벽부터 남한산성으로 해서 올라간 북한강 지류는 시간반을 차지했다.

대그빡이 나쁘면 손발만 고생하면 되는데 아까운 시간까지 까묵었다는...


두물머리는 그냥 안개 하나 없는, 별로인 상태였다.

사람들만 쑤글...우글 하고....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오히려 북한강 지류가 더 이뻐서 몇 컷 날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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