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곡교천

은행나무 길이 환상적이어서 마누라 델꼬 부랴부랴 댕겼다.

근데....퍼렇다.

환상적인 노란 색깔은 오데가고 이렇게 퍼~렇냐?

퍼래도 너무 퍼렇다.


아무래도 음력이 너무 빨라서인지 올해는 늦게 단풍이 물들거 같다는 생각.

카메라 꺼내 보지도 못하고 서둘러 밥 묵고 잤다는.


다음날 새벽에 깨어서 생전 가본적도 없는 흑성산 독립기념관 일출에 도전했다.

그런데 네비양이(T맵) 가는길 중간에서 "여그"라고 멈춰버린다.

분명" KBS 흑성산 중계소" 라고 말을 해줬는데도....

깜깜한 새벽에 도로 한복판에서 해메다가 다시 폭풍검색.


흑성산 KBS 중계소의 정확한 주소는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지산리 산 24-9" 였다.


가파른 임도길을 올라 (겨울철에는 절대 비추천) 촬영 포인트에 도착하니

시야도 별로 안좋고, 안개 하나없는 풍경....분명 습도 90% 이상이라고 했는디.....

결국 오늘도 카메라 몇 번 동작시켜 본것으로 만족하련다.

포인트라도 알았으니 감사할수밖에....


독립기념관의 단풍은 좀 더 있어야 했고, 해도 좌측으로 한참을 비켜있고 그랬다.





이미지 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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