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대흥사와 진도 운림산방

멀다.

멀어도 너~무 멀다.

가까운 전라도라 생각하지만 고속도로와 국도의 차이인지라 해남 완도 진도등은 멀어도 너무 멀다.


해남 대흥사의 단풍은 지금이 피크이다.

은행나무는 노랗게 물들었으나 대흥사의 애기단풍은 아직도 파랗다.

때문에 사진을 목적으로 가려면 아직 멀었다고 말하고 싶다.

경내 계곡엔 단풍 하나 없더라는....


올해 날씨가 늦게까지 더워서 활엽수는 단풍이 다 떨어졌는데

대흥사 가는 길목의 단풍은 이번주가 절정일거 같고, 애기단풍은 조금 더 있어야 겠더라.


진도는 태어나서 두번 가봤다.

울돌목 진도대교하고 이번에 처음 가본 운림산방이다.

운림산방은 오후해라고 생각하고 갔더니 오전해도 아니고 하루죙일 순광쪽이더라.


남종화의 대가 소치 허련이 그의 나이 49세 때 스승인 김정희가 세상을 떠나자 고향으로 돌아와 작품 활동을 하기 위해 초가를 짓고 이름은 운림각이라고 지었고 거실은 묵의헌으로 지었다고 한다.


대충 운림산방만 훑어 보고 오지 말고 박물관에 가보면 대단한 소치선생의 작품을 구경할수 있고

그 가족들의 작품도 함께 할 수 있다.


멀지만 한번쯤은 가볼만한곳이어서 다음에 기회된다면 다시 한번 진도를 돌아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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