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을 찾은 독수리

순천만에도 독수리 형제들을 볼 수 있다.
해마다 겨울이 되면 대여섯 마리가 하늘을 맴돌더니 올해는 부쩍 개체 수가 많아졌다.
특히, 12월 중순만 해도 개체 수가 열 마리 이상 늘어나더라.

독수리는 살아 있는 동물을 먹지 않는다.
때문에 곧 죽을 거 같아서 비틀거리는 새가 옆에 있어도 숨통이 끊어지기 전에는 절대로 먹지를 않는다.
그래서 '청소부'라는 별명도 갖고 있는 대표적인 수리이다
흑두루미들은 이들의 습성을 잘 아는지 놀라거나 두려워하지 않더라.
오히려 매 종류를 더 무서워해서 매 종류가 나타나면 기겁을 하고 날아 버린다.

우리나라를 찾는 독수리는 2월 하순경 한배에 알 하나를 낳는데, 암수 함께 약 50일간 알을 품으며
부화 후 약 4개월간 둥지에서 자란 후 독립한다고 한다. 다만 해마다 번식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독수리는 스페인에서 티베트, 몽골까지의 넓은 지역에서 번식하고, 겨울에 중국 본토의 남부지역이나 한국에서 월동하며
우리나라에는 11월~2월 사이 규칙적으로 도래하여 월동한다.
천연기념물 제243호이다.

(아래 사진 두장은 세장의 사진을 레이어 카피한 결과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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