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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풍경

순천 동천의 수달(4)

사람을 알아 보는지, 아님 카메라를 무서워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예전과 다르게 무척 예민해졌다.

나하고 눈이 마주치면 풀숲이나 장애물 뒤로 몸을 피해서 30~40분 정도 꼼짝을 않고 내가 사라질 때까지 기다린다는거...

때문에 요즘은 수달의 삶에 너무 방해가 될까 봐 자주 나가지는 못하는 실정이다. _________________..

 

수달의 몸표면을 덮고 있는 털은 이중털로 겉털은 길고 거칠며 방수용으로, 속털은 짧고 부드러우며 방한용으로 기능한다. 
항문 주위에는 냄새샘인 항문샘(Anal Gland)이 있어 여기에서 분비되는 분비물이 
배설물에 묻히게 되어 그 냄새로 자신의 영역을 표시하고 종족 간 의사소통에 사용한다.

잠자리와 은신처는 대체로 물가 가까운 곳에 있지만 번식지는 물가에서 멀리 떨어진 조용한 지류하천을 주로 선택한다. 
수달의 선형서식권은 먹이나 집 등 서식지 환경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대체로 물가를 따라 10㎞ 정도 된다. 
무선 추적에 의한 보고(2006년)에 의하면 야행성으로 대체로 오후 5~7시부터 활동을 시작하여 새벽 5~6시에 잠자리에 드나, 
잠 잘 때도 가끔 깨어나 낮에 2시간 정도 활동하는 경우도 있다. [국가 유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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