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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풍경

순천 동천의 수달(6)

요즘 거의 날마다 아침 운동삼아 다녔더니 제법 자주 만날 수 있었다.

많이 만나면 서로를 알아보고 반가워 해야 하는데 우리 사이엔 그런거 없다.

보면 볼수록 숨느라 바쁘다.

이젠 멀리서도 알아보고 사라질때까지 아예 나오질 않는다.

 

만날 때마다 포즈가 거의 같아서 식상하지만 자주 접하다 보면 좋은 그림 나오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어서 처음엔 얼굴만 봐도 좋아서 난리를 하더니

지금은 좀 더 리얼한 포즈, 또는 뭔가 더 뒤집어지는 장면을 넣고 싶어서 안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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