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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풍경

오래된 갯벌작업의 모습 아마도 90년대 후반쯤인가, 아니면 2000년도 초반쯤으로 기억되는 풍경입니다.슬라이드 필름으로 찍었던것인데 어느날 사진 기자재 정리하다가 종이팩에 들어있던서너개의 필름 뭉치에서 발견한 사진들입니다.그당시 같으면 스캐너가 집에 있어서 직접 스캔해서 웹에 올렸겠지만요즘은 스캐너 쓸 일이 없어지다보니 필름을 들고 현상소로 뛰어 갔었습니다. ㅎㅎ마치 보물을 발견한 기분으로....^ ^ 지금에는 저런 풍경을 만나기가 어렵습니다.갯벌에서의 작업이 가능한 일꾼(아주머니분들)들 구하기가 어렵고또한 젊은 사람들이 힘들고, 어려운 일들을 회피하면서 자연스레 갯벌에서 대규모로 작업하는 풍경은 이제추억속에서나 봄직한 풍경이 되어 버렸네요. 이작업은 꼬막을 캐는 풍경으로 정월 대보름때인 요즘에 주로 하던 작업입니다.꼬막의 성.. 더보기
순천만 흑두루미 순천만 흑두루미를 찍는 쉬운 방법. 11월쯤 저 멀리 시베리아에서부터 날아온 흑두루미들은 처음엔 사람이나 차량들을 엄청 경계한다.때문에 순천지역 농민들이 그들과 안면을 터놓고 호형호제 하며 지내는 시기까지 기다리는게 좋다.대부분 12월말쯤이면 어느정도 익숙해져서 조금 가까이 다가가도 날아가지 않는다.(조금 경계심을 풀 뿐이지 여전히 다가가면 걍~ 날아간다.) 최소 400mm 대포는 있어야 한다.가진게 돈밖에 없어서 600mm 정도의 대포가 있으면 금상첨화 인데 새 사진에, 그것도 시커먼 흑두루미 사진에600mm 살 정도의 거금을 투자를 한다면 바보일것이고 여차저차 구입해서 있다면 좋은 선택이 될것이다. 하루죙일 햇볕이 잘드는곳에 쪼그리고 앉아서 기다리거나 움직이지 말아야 한다.때문에 새벽에 일어나 볼 일.. 더보기
순천만에 노니는 고니 갈대꽃이 아직 떨어지지 않은 1월쯤이 좋으며아침나절에 만조가 되는 그러한 날을 잘 골라야 한다.물론 주연배우인 고니가 너댓마리 정도는 협조를 해주셔야 하고....^ ^ 올해는 순천만 뚝방에 공사를 하느라고 흑두루미를 비롯하여각종 오리떼들이 다른곳으로 가버렸다.벌써 2년째 공사를 하고 있는데 내년까지 공사중이면 아무리 새대가리인 철새들도순천만 물 안좋다는거 기억 할 껄??? 더보기
갯벌작업 오늘도 일이 끝나서얼른 밀물이 들기전에 뭍으로 오는 아낙들.겨울이 가면 이러한 물질도 다 끝나고힘들다싶어 조금 쉬다보면봄이되면 또 물질을 해야 한다.맛조개를 잡으러.... 갯뻘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면 문득 생각나는 분.시인 송수권 선생. ^ ^ 더러는 비워놓고 살 일이다 하루에 한 번씩 저 뻘밭이 갯물을 비우듯이 더러는 그리워하며 살 일이다 하루에 한 번씩 저 뻘밭이 밀물을 쳐보내듯이 갈밭머리 해 어스름녘 마른 물꼬를 치려는지 돌아갈 줄 모르는 한 마리 해오라기처럼 먼 산 바래 서서 아, 우리들의 적막한 마음도 그리움으로 빛날 때까지는 또는 바삐바삐 서녘 하늘을 깨워 가는 갈바람 소리에 우리 으스러지도록 온몸을 태우며 마지막 이 바닷가에서 캄캄하게 저물 일이다. [적막한 바닷가 중에서] 더보기
봉화산 둘레길에서 만난 사슴들 커브길에서 생각치도 못하게 만났으니 서로가 깜짝 놀랬다.지리산쯤 되는곳에서 만약에 맷돼지와 이렇게 마주쳤다면 혼비백산을 했을터...경계심을 갖지 않도록 조심스레 핸드폰 카메라로 찍어 본다.찍으면서도 이놈들이 사슴인지, 노루인지, 고라니인지 무쟈게 궁금할뿐이다. 우선은 덩치가 크다는것과 숫놈의 경우 입주변에 큰 이빨이 없다는것에서 고라니는 아닌것은 확실한데그렇다면 노루? 혹은 사슴? 사슴중에서도 꽃사슴? 숫사슴 한마리가 여러마리의 암컷을 거느린 모습이 그저 부러울 뿐이고....ㅋ~저 많은 사슴을 잃어버린 사슴의 주인은 불쌍할 뿐이고....^ ^;; 집에와서 인터넷 뒤져보니 사슴이나 노루, 혹은 고라니에 대한 마땅한 정보가 없다.그러나 크기를 따져보니 노루도 아니고, 무엇보다 등에 반점 무늬가 있다는것에서 .. 더보기
굴 채취 작업 어느때와 마찬가지로 겨울 썰물때면 어김없이 작업하는 사람들... 굴은 자연산이나 양식이나 큰 차이를 발견하기 어렵다. 다만 자연산은 알맹이의 크기가 조금 작고, 양식은 크기가 많이 큰편이다. 또한, 자연산이 조금 짜고 육질이 강하다는 정도? 굴의 효능을 얘기할때 많이들 남자의 정력에 좋다는 말을 많이 하고, 또 그렇게 기사를 베껴 쓴다. [바다의 우유라 불리는 굴은 영양소가 풍부하고, 특히 남성 정력에 좋다고 알려져 있는 대표적 바다 식품이다. 특히 굴의 효능 중 남성 정력과 관련된 것이 가장 부각돼 있다. 굴에는 남성 호르몬의 분비와 정자 생성을 촉진하는 미량의 영양소인 '아연'이 풍부하다. 이뿐 아니라, 굴에는 발기를 일으키는 산화질소의 원료이자 정자의 중요한 성분인 '아르기닌'도 많이 들어 있어, .. 더보기
순천만의 아침 겨울 어느날 순천만의 아침 풍경이다. 11월쯤에 멀리 시베리아에서 날아온 흑두루미들이 겨울엔 순천만에서 활동을 하다가 2~3월쯤이면 다시 되돌아 간다. 순천만 흑두루미를 찍으려면 아침나절이 비교적 수월하다. 하지만 흑두루미의 습성을 잘 파악해야 되는 그러한 불리함도 있다. ^ ^ 더보기
굴 채취 작업 양식이 아닌 자연 그대로의 굴 채취 작업을 하는 모습이다. 여수시 소라면 달천마을 일대는 겨울이면 저렇게 자연산 굴 채취 작업을 한다. 주로 오후 썰물때에 작업하며 온동네 사람들이 다 나와서 작업을 하기 때문에 장관을 이룬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