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엔 단풍잎이 다 떨어졌는데 어쩌다 양지바른 쪽 나무 밑에는 물감을 뿌려 놓은 곳이 있더라.
바람에 의해 하나둘씩 자꾸 떨어지는 걸 눈여겨보다가 오늘 서리가 내리고 기온이 급강하한다길래 새벽에 찾아가 봤다.
물론 전날 단풍잎 좀 모아놓고, 시들까 봐 물도 좀 뿌려 주고, 이름 모를 열매도 몇 개 던져 놓고 오긴 했는데
날씨가 따뜻해서 그런지 기대만큼 서리가 맺히질 못했더라.
날씨가 가장 추운 지역을 고르고, 냇가가 옆에 있으면 더 좋고, 바람이 안부는 지역이면 금상첨화고..... 등등
이런 거 연출하려 해도 고려할 사항이 제법 된다는...
무엇보다도 재료 찾기가 하늘의 별 따기보다 어려운 게 지금 계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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