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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가 있는 풍경 오랜만에 카메라 들었다. 쉬는날이면 어김없이 비가 오더니 모처럼 하늘이 개었다. 가을인데 작품 만드는 흉내라도 내 봐야 하지 않을까? 너무 오랜만에 들어서인지 카메라 조작하는 방법도 잊어버린듯 싶고 티스토리 아이디도 카카오하고 어쩌고 저쩌고해서 다 버려버리고 싶은.... 아오 ~~정말 짜증나게 만드는 카카오. 더보기
순천만 와온의 노을 구름이 좋아서, 석양의 노을이 좋을거 같아서 기웃기웃 해봤다. 어디로 가야할지 별로 가고픈곳도 없어서 순천만쪽으로 내려갔더니 정말로 구름이 좋데? 그런데 거기까지.....끝 시간이 갈수록 노을은 사라지고 맨 하늘만. ㅋㅋ 더보기
출퇴근길의 풍경 새벽에 눈이 떠지면 마땅히 갈곳이 없더라. 출근해야 된다는 부담 때문인지 새벽 두시건 세시건 눈이 떠지면 그냥 털고 일어나 길을 나서 보기도 많이 했다. 늘 광양항의 멋진 야경 포인트를 찾아 많이도 돌아 댕겼지만 마땅한곳을 못찾고 이곳도 들춰보고 저곳도 들춰보고.... 그러다 만난 율촌의 작은 포구 송도항. 태풍이 올듯한 날씨에 아주 멋진 하늘을 만들어 줬지만 막상 그날은 카메라가 없었다는.... 핸드폰으로 찍고선 다음 기회에 날 잡아 ........는 개뿔. 한번 지나간 기회는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요며칠 좋은 하늘과 구름과 날씨가 받춰줬지만 그때마다 근무. 출퇴근길에 만난 여러날의 풍경을 모아봤다. 더보기
송광사의 아침 오랜만에 카메라를 들었다. 회사에 있을 때는 하늘 구름도 좋고 날씨도 기~똥차더니 막상 내가 쉬는 날 되니 어김없이 머피의 법칙이 적용된다. 배롱나무 꽃이 올해는 만발했다 하는데 코로나 때문에 마음대로 옴직일 수가 없더라. 핑계겠지만 이제 카메라 잡는 것도 흥미를 잃어 가고 예전 같은 열정도 없어지더라. 더군다나 시력도 안 좋아지고 눈이 침침해지다 보니 모니터 보는 것도, 사진 보정하는 것도 이젠 힘겹다. 아침에 잠깐 틈내어 송광사에 다녀왔다. 배롱나무꽃이 절정에 이르렀지만 막상 구도도 맨날 그렇고... 식상하다. 만고에 필요 없는 풍경 사진을 오늘도 찍고 다니고 있다. 더보기
노고단의 여명, 그리고 원추리 노고단 갈때마다 다시는 안와야지....했는데 새벽 두시에 눈이 떠져버렸다. 구례즈음의 하늘은 뿌옇고 습도도 없었으며 구름도 없었다. 운동한다 샘치고 올라가봤더니 달궁쪽으로 운해가 들어왔더라. 구례쪽에 운해 좀 들어오면 겁나 좋았겠지만 그건 저 위에 계신분의 맘이여. 나하고 사이도 별로 안좋은데.... 노고단 원추리는 해를 거듭할수록 개체수가 줄어들더라. 안타까운 일이다. 과거 오이풀이 있었던곳은 아예 출입통제 구역으로 바뀌었다. 언듯 보아하니 어수리가 몇개체 피었는데 아마도 며칠 지나면 통제구역 넘어가는 짐승들 있지 않을까? 노고단 원추리는 개체수도 적고 이미 져버린 개체들도 있고, 지금 피는 개체들도 있고.... 해마다 이맘때부터 8월 초순까지는 볼만하지 않겠나 싶다. 다만 큰 기대는 하지 않는게 좋을.. 더보기
선암사 계류 비가 많이 왔다고 생각했는데 꾸준히 내린게 아니라서인지 계곡의 물이 그렇게 많지 않았다. 퇴근해서 달려가봤더니 사람들도 없고, 혼자 전세내어 놀다왔다. 4~5년 전부터 생각했던 영상을 이제 시작하려 한다. 영상 프로그램은 늘상 익혀왔던거라 별 문제는 없는데, 오히려 걱정도 하지 않았던 촬영 기술에서 초보티가 자꾸만 나고 있다. 생각보다 영상이 에럽다. 대충 찍으면 되는거 아니냐고? 사진도 대충 찍으면 그사진도 사진이긴 하지..... 더보기
부산 이기대 참나리 새벽 두시... 야근하고 별로 쉬지도 못했는데 눈이 떠진다. 위성구름을 봤더니 이쪽은 흐리고 부산 쪽은 새벽에 잠깐 해가 뜰 거 같더라. 차를 몰고 달렸다. 부산까지.... 구름이 좋았는데 내 카메라가 표현을 못 한다. 오히려 핸드폰이 더 잘 나오더라. 일주일 전 이기대 갔을 때 원추리가 피어 있었는데 지금은 일부 져버렸고 대신 참나리가 피기 시작했는데 위대하신 낚시꾼님들이 풀 베면서 항꾸네 잘라버린 게 많더라. 누군가가 일부러 꺾지 않는다면 일주일쯤은 가지 않겠나 싶다. 오늘 아침 상황이다. 더보기
부산 그리고, 고성 그레이스 정원 부산...갈때마다 눈에 띄게 발전을 한다. 좋은 현상이지만 도로가 너무나 복잡해서 운전하기가 여간 까다로운게 아니다. 특별한 일이 없어도 친구들보러 자주 가는데 태종사에 수국이 피었다해서 먼저 들러봤다. 수국이 피긴 개뿔 ~~~ 하여간 성질 급한 민족인거 알아줘야 한다. 태종사 수국 필려면 아직 한참 멀었더라. 일주일은 더 있어야 할 듯 싶다. 대여섯개 핀거 집에 와서 전부 삭제했다. 오히려 주차장 근처의 법융사 수국이 더 볼만하고 많이 피었더라. 집에 오는길에 거제 통영 들르고, 고성 들르고 하면서 그레이스 정원이라는곳 들러봤더니 나름 가볼만 하더라. 혼자가면 그렇고 야시시한 모델 데리고가면 감성사진 좀 찍겠더라는.... 모델이 없어서 마누라 세워놓고 찍었는데 나하고 맞지 않는 분야더라. 사진 접어야 .. 더보기
밀재 여명과 운해 한동안 근무와 날씨, 그리고 복합적인 요건으로 사진도 못했다. 사진.....그래봤자 별 볼 일이 없는 사진이지만 이거라도 안하면 스트레스로 아마도 저 위에 계시는 천축고선생(天竺古先生)하고 도솔천에서 놀고 있지 않을까 싶다. 풍경사진... 만고에 필요 없는 사진이고 자기 만족이지만 풍경을 안하면 사진의 기초가 형성되지 않기에 오늘도 숟가락 들 힘이 남아 있어 오랫만에 포토클럽 회원님하고 길을 나서봤다. 미세먼지가 있고 안개가 짙게 낄것이란 예보를 접하고 갔더니 끼어도 너무 끼었다. 운전 못하는 분들은 접근도 에러븐 함평 밀재. 덕분에 운해는 제법 봤지만 여름날이라 많이 허전하기는 허전하다. 앞에 걸고 찍을게 그닥이고 좀 더 밑에까지 안개가 들어왔으면 금상첨화인데.... 역시나 풍경엔 사람이 있어야 그림이.. 더보기
이름모를 포구의 아침 일출 삶의 터전이 바다인 사람들에겐 물때가 아주 중요하다. 때문에 그들은 늘 바다로 나갈 수 있는 지역에 모여 살았고 썰물이라도 물길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작은 마을을 이루며 살았다. 남도 섬 곳곳에는 그러한 마을들이 있고 찍어볼 만한 소재가 더러 있지만 정작 물때도 맞춰야 하고 오가는 배편도 알아봐야 하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이 근처엔 별로 없어 그동안 아침에 눈이 일찍 떠져도 갈만한 곳이 썩 많지 않았다. 취미가 사진하고 드라이브라서 쏘다니다 보니 몇 해 전 들렀던 곳인데 다시 한번 가봤더니 나름 한두 번은 찍어볼 만한 풍경이 있었다. 욕심을 부리면 끝이 없지만 주변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할 일이다. 더보기
소뎅이 일몰이 아름다운 날 비 그친뒤 미세먼지까지 씻겨가니 하늘이 너무나 깨끗하고 구름까지 이쁘더라. 장흥, 보성까지 갔다가 허탕치고 순천만 내려가니 물때가 안맞더라는. 해서 달려간곳이 소뎅이 해변. 말이 해변이지 꼬막, 조개 캐서 손질하고 껍질 분쇄해서 다른 용도로 쓰는 인적드문곳. 시그마 14-24DG-DN으로 촬영했는데 결과적으로 너무 광각으로 들이댔다. 차라리 표준으로 들이댔으면 더 결과물이 좋았을것인디.... 멀리있는 꼬막배 군단이 점으로 보인다. 시간이 넉넉했다면 장노출도 찍어봄직했는데 아쉽고 모델이 있었다면 더 좋은 장면을 만들수 있었을텐데....라는 생각. 마네킹 하나 사서 델꼬 다녀야 할까보다. 더보기
악양 들판의 밀밭 간밤에 깡쐬주 한 병 나팔불고 잠자리에 들었다가 숨 쉬고 싶어서 일어나 달려간곳. 악양벌판에 보리밭이 있을거라 짐작하고 갔더니 보리는 없고 밀밭만 있더라. 그나마 마지막 베기 직전의 밀밭. 빈센트 반 고흐가 '까마귀가 나는 밀밭'을 그릴때쯤 그의 정신도 오락가락 했다지. 모태신앙이었던 고흐의 망상증, 혹은 간질에 기인한 뇌장애는 선천적이었다고 한다. 자신의 귀를 잘라버릴 정도로 심했으니까.... 알코올과, 영양실조, 수면 부족, 정신적 탈진 등이 겹친 원인도 한 몫 했겠지. 고흐가 종교로 인해 정신질환을 앓았다는 이야기는 없다. 그러나 고흐 못지않게 대그빡이 돌아버릴것 같은 심각한 정신질환을 야기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 어젯밤에 깡쐬주 나팔분 그쟈 ~~ 내 여친이 종교를 가지고 있다면 한번쯤 심각하게.. 더보기
함안 둑방길 양귀비 이틀을 달려봤다. 하루는 출발할때 날씨가 좋았는데 함안 도착해보니 메롱이었고 오늘은 기가막힌 구름과 깨끗한 하늘이 너무 멋있어서 퇴근 하자마자 달려봤다. 기상청에선 오후 여섯시부터 함안 지역 흐릴것이라고 해서 설마하니 이렇게 날씨가 좋은데? 하고... 살다보니 기상청이 맞을때도 있었다. ^ ^;; 양귀비나 안개꽃 등의 상태는 이틀전보다 못했다. 하루가 다르게 생기를 잃어가고 벌써 끝물을 향해 가고 있었다. 이번주말에 찾아가면 그런데로 괜찮을거라 생각한다. 날씨 좀 받춰주고 포인트 잘 잡으면 좋은 그림 나올법한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좌표 : 경상남도 함안군 법수면 윤내리 119-3 더보기
송광사 무소유 길 쉬는날인데 부처님 오신날이라 화엄사나 가자....그렇게 생각하고 고속도로에 올랐는데 치매가 왔는지 호남고속도로에 올랐더라. 돌아가기엔 조금 멀고해서 별수없이 순천 송광사로.... 송광사는 안개가 거의 출몰하지 않는 지역이다. 이웃하는 주암호가 있어서 안개가 잘 끼겠지 라고 생각하는건 오산이다. 주변 주암면 지역에 안개가 자주 끼어서 옳거니....송광사에 가면 안개가 끼었겠네....라고 달렸다가 한 두번 헛걸음한게 아니었다. 그런데 오늘은 아침에 안개가 끼었다. 부처님 오신날이라 그런지 여러 스님들이 마당질을 하고 있었다. 석가모니(釋迦牟尼)의 탄생일인 오늘은 불교 4대 명절 가운데 하나이다. 2월 8일은 석가의 출가일, 2월 15일은 열반일, 12월 8일은 성도일(부처가 깨달음을 얻은날)을 합쳐 불교의 .. 더보기
청설모 뒷산 운동하러 갔다가 만난 녀석. 다람쥐만 귀여운줄 알았더니 이녀석도 귀엽네? 더보기
유체꽃 풍경 마치 중국의 어느 시골을 보는듯한 풍경. 사람들은 어느곳이 유명하다 싶으면 그곳에만 관심이 있고 주변을 돌아보려 하지 않는다. 자주 가는곳인데 설마 유체를 심었다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내년을 기약하면 더 좋은 풍경이 나오려나 싶다. 사진도 사람처럼 인연이 있어야 되어서 자연과의 연(緣)이 닿아야 좋은 그림이 나온다. 시간과 날씨와 환경이 제대로 되어 있다 해도 노력(발품)이 없으면 그건 점문용어로 나가리 ~~ 내년 봄에는 더 좋은 풍경으로 만날 수 있기를 고대하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