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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무등산 원효사, 그리고 원효사 가는 길 사진 하는 게 겁날 때가 많더라.이것도 사진인가 싶을 때도 있고, 이따위로 사진을 찍었나 싶을 때도 있고....한동안은 좌절할 때도 많고,한동안은 이런 걸 추구하는 게 아닌데 하는 생각도 많이 들었었고.... 그랬다. 누구나 겪는 순간의 좌절감.사실 기회가 되면 풍경 사진 때려치우고 싶은데 이걸 벗어나면 마땅한 피사체를 못보는게 문제였지. 원효사 가는 길은 단풍하면 두 번째 가라면 서러워할 그런 길이다.애기단풍이 아름답기도 하지만적절한 기회에 눈 오는 풍경이라도 마주친다면 더할 나위 없는...종교를 믿지 않기에 표현을 못 하지만늦가을에 찾아보면 너무나 아름다운 우리나라 대표적인 단풍 관광길이 아닌가 싶다. 혹여, 그냥 되돌아 나올 때 아니 온 듯 오지 말고동전 하나 살포시 얹어 놓고 오는 것도 어떨까 싶네. 더보기
무슬목의 여명 새벽에 눈을 떠보니 바람이 많이 불었다.거의 강풍수준으로.... 미세먼지는 다 날아갔겠니 생각하고 바람불면 더 좋은 무슬목으로 달렸다.물때도 그럭저럭 괜찮아서 달렸는데.... 주말이라 사람들이 제법 많이 보인다.옅을거라 생각한 미세먼지는 창궐해 있었고.... 한 두컷 하고 얼른 자리를 비운다.주말을 애타게 기다린 진사분들은 많이 실망했을텐데.... 더보기
호동리 일출, 그리고 순천만 치매가 왔는지, 아님 내가 물때표를 잘못봤는지 모르겠지만꽁꽁 얼어붙은 바닷가와 일출을 보러 달려갔는데벌써 두번째 허탕을 치고 말았다. 왔으니 한 컷이라도 담고 빠르게 순천만으로 달린다.이맘때쯤이면 순천만 갈대꽃도 저물어가고철새들도 새로운 여정을 준비하기 시작하는 계절이므로평소에 자주 눈여겨 본곳에서 앵글을 들이대고 있지만썩 결과는 좋지 못하다. 다음해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도전해보는것으로.... 더보기
순천만 철새 다른각도에서 촬영해본 순천만 철새들.어떠한 작품을 얻으려고 가는것은 아니지만새벽으로 일어나면 마땅히 할 일이 없다는게 문제..... 여기는 순천만 입구의 대대포구에서 촬영한것들이다.일출도 좋지만 일몰도 그럭저럭 괜찮은곳인데지금은 관광수입 얻느라 시설물들이 많이 설치되어 베러부렀다는.... 더보기
백양사의 눈풍경 퇴근후에 달려봤다.영하 6도. 완주간 고속도로는 그나마 조금 괜찮았는데 달빛 고속도로 담양구간은 차량들이 많지를 않아서 군데군데 미끄러웠다.오후 4시 넘어서였는데 밤되면 더 위험하겠다는 생각이다. 담양에서 백양사까진(담양읍내 포함) 제설작업이 안되어 있다.눈도 많이 내렸지만 얼어서 매우 미끄럽고특히 읍내쪽은 차량들이 다니면서 매끈하게 된데다가날씨가 추워서인지 금방 얼어버려서 4륜구동도 밀리더라. 백양사에 도착하니 너무 늦었다.눈이 많이 내려서 혼자서는 거의 촬영이 불가하더라.렌즈에 금방 눈이 쌓이고, 습기가 차버려서 구도 잡기도 힘들더라.우산을 가져가도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할 정도로 많이 내렸다. 몇 컷 찍고선 내려왔는데 눈풍경 봤다는것에 의미를 두고싶다.완주간 고속도로보다 호남 고속도로가 제설작업은 더.. 더보기
화려한 순천만의 철새들 순천만 이곳저곳 돌아다녀보면 꽤나 괜찮은 포인트들도 많은데이젠 좀 지겨워질려고 그런다. 마땅한 피사체가 없어서 일어나면 가보곤 하지만별다른 기대도 없이 갔다가 요즘처럼 대기질이 좋아지니가끔씩은 이런 괜찮은 작품이 나오기도 한다. 순천만에 메달려 있다 보니 한동안 못찾아본 다른 풍경들이 좀 그리웁네....내일은 갯벌보러나 가볼까? 더보기
순천만 흑두루미 요즘 시간이 날때마다 순천만으로 내려가긴 하는데딱히 다른 표적이 없다보니 맨날 시커먼 흑두루미와 놀고 있다.갈대꽃이 많이 떨어졌지만 그래도 아직은 남아있어서 활용은 해야겠고마땅한 피사체를 찾으려해도 개눈엔 떵밖에 안보인다고.... 사진은 지난주에 찍은거.... 더보기
순천만 겨울철새들 흑두루미를 찍으러 갔는데 왠 이름모를 새들이....도요새 종류인가?1/160초 인데도 얼마나 빠르게 날아가는지 잡아내지를 못했다. 영하 4도까지 떨어지는 날씨, 바들바들 떨다가 별다른 수확없이 돌아왔는데시커먼 흑두루미 이제 그만 찍고 싶은데 마땅한 소재를 못찾아서 오늘도 댕겨왔다는... 다음부턴 오리들이나 쫒으러 댕겨볼까나... 더보기
순천만의 아침풍경 올해로 3년동안 쫒아 다녔다.그런데도 원하는 그림을 못얻어서 기회가 될때마다 나가보지만....역시나이다. 오늘도 날씨 보고, 미세먼지 보고, 물때 보고, 일출시간 살펴 보고....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지만 마땅히 새벽으로 갈만한곳이 없어서 댕겨왔는데 광이다.오늘 물대가 아주 좋았는데 날씨가 기대많큼 아니더라는... 사실 순천만은 굳이 물때를 안맞춰도 촬영할곳이 많고오전이든 오후든 촬영할곳은 많은데 이곳만 고집하는 이유가 꼭 한번은 찍어야될.....^ ^;; 갈대꽃이 서서히 지고 있어서 조만간 이곳도 시즌아웃 되지 않나 싶다. 더보기
순천만의 철새들(가창오리) 순천만에도 가창오리가 있다.작년엔 제법되었는데 올해는 그나마 적은수준.오늘 아침에도 나가봤더니 오늘은 쉬는날인가? 한마리도 안보이길레 그냥 왔는데문제는 가창오리가 일순위가 아니라내게는 물때가 일순위였던거.... 맞추기가 어려워서 늘 새벽같이 일어나 가보는데도 글쎄올시다다.순천만의 철새들은 이제 정점을 찍은듯 하나 고병원성 바이러스가 또 문제인듯 싶다. 사진은 지난주에 촬영한것임. 더보기
덕유산 설천봉과 향적봉 상고대 상고대가 피었다는 뉴스기사를 보고 무주로 달렸다.예전에 눈길에 엉금엉금 기어갔던걸 추억하고 일찍 출발했더니 시간이 남아도 너무 남았다.덕유산 휴게소에서 한숨 때리고 가도 남더라는.... 곤도라는 9시에 개장하는줄 알고 갔더니 10시에 개장하더라.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주말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더라. 공휴일은 인터넷 사전예약제를 운영하고 있다고....모르고 갔더니 영하의 추위에 두시간반을 꽁꽁 얼어서 손가락도 안펴지더라. 설천봉 상고대가 녹는걸 아래에서보며 조마조마.....발 동동....10시에 느긋하게 올라가니 상고대는 아직도 빛을 발하고 있었다.향적봉 대피소쪽으로 좀 더 가서 찍어볼려고 했더니 출입금지기간.설천봉 상제루와 향적봉까지 구간에서 몇 컷 찍다가 돌아왔다. 시그마 .. 더보기
순천만 철새 시즌이 돌아왔는데 물때가 안맞다.보름에 한번 돌아오는 물때.근무랑 겹치는 날도 많고, 날씨가 심술 부릴때도 많고어쩌다 맞으면 새들이 없고....ㅋㅋ 갈대도 풍성하고 철새들도 몰려왔는데정작 물때가 안맞아서 또 보름을 기다려야 할 듯... 더보기
담양 메타쉐콰이어 길 할 일이 없어 돌아댕겼다.돌아 댕겨도 별 볼 일이 없더라. 더보기
순천만 흑두루미 시즌이 돌아왔나봅니다.시커멓게 생겨서 근접 촬영할 소재는 아니지만 순천만 철새들과 어우러져 한번쯤은 찍어볼만 합니다.아직 많은 개체가 온것은 아닌듯 한데 그럼에도 개체수가 제법 많습니다. 창녕 우포늪처럼 재두루미 개체수가 많으면 좋겠지만 희망사항일뿐여긴 그나름대로의 소재거리가 있으므로 또 기다려봅니다. 제가 주로 촬영하는곳은 대대포구라는 순천만 뱃길 시작되는곳인데지금은 고병원성 조류독감 때문에 통제가 되고 있습니다. 아침으로 순천만 입구의 통제선에서 400mm 렌즈정도면 얼마든지 촬영할 수 있습니다.또한 순천만 입구가 아니더라도 주변에 촬영할곳이 많으므로철새들 꽁무니를 쫒아가며 촬영하는 그런 몰지각한 진사가 되지 않기를 바래봅니다. 더보기
상사호의 가을 상사호의 가을이 마지막을 향해 가고 있었다.날씨가 맑으면 안개가 떠버려서 별로이고, 물안개가 있으면 빛이 없기도 하는 곳이다.그렇지만 찾아보면 나름대로 찍어 볼만한곳이 종종 있더라. 선암사 가는 길엔 감나무가 가로수를 대신하고 있는데흔하게 볼 수 있는 풍경이 아니어서 좀 찍어보려고 해도 구도가 너무 아쉽더라. 더보기
상사댐의 가을 선암사엘 가다가 잠깐 찍어봤다.용담호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한번쯤은 찍어볼만 했다.아쉬운건 바람이 잔잔하길 바라면 어김없이 바람이 불어오고바람불어 자리를 뜨면 또 잔잔해져서 마치 숨바꼭질하듯.... 시간이 넉넉했다면 조금 더 근접하거나, 빛이 더 좋을때를 기다렸을텐데 아쉽고물안개라도 있었으면 더 좋았을거란 생각이 든다. 바쁜일정이 끝나가므로 이제 좀 돌아다닐 여유가 다음주부턴 있지않을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