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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산 도솔암과 미황사의 여름 달마산 미황사의 첫 느낌은 깨끗함이다.높이 489미터의 아름다운 달마산을 뒷배경으로 서 있는 미황사는 정말 아름답다는 생각밖에는 달리 설명이 필요없을듯 싶다.최근의 사찰들은 중창을 많이 한다.미황사도 그러한 일들을 최근에 다 끝마친듯 보는 순간 깨끗하고 아름다운 사찰이라는 느낌이다.여러해전 달마산을 종주 할 때 본 미황사와 도솔암의 기억은 어디가고 없고그저 깨끗하고 아름답다는 느낌뿐이었다. 입장료가 필요없는 사찰이므로 시주나 듬뿍하고 오기를 바라며.... 달마산 종주가 약 4시간정도 걸리므로 산행을 미황사에서 시작하여 도솔암을 거쳐 다시 원점회귀하는 산행도 유익할듯 싶다.지나다가 다녀와서 다시 한번 더 들러봐야 겠다는... 더보기
부안 내소사의 여름 부안의 내소사가 이렇게 가까운지 몰랐다.내 기억속에는 변산반도의 채석강 하면 충청도의 안면도와 오버랩되는 바람에 늘 멀다고 느낀것이다.막상 가보니 한시간 조금 넘게 걸리더만.... 내소사는 백제 무왕 34년(633)에 혜구두타가 소래사라는 이름으로 창건했다고 한다. 창건 당시에는 대소래사와 소소래사가 있었는데 지금의 내소사는 예전의 소소래사라고 한다. 삼나무 숲이려니 생각했던 입구의 숲길이 전나무 숲길이었다.울 집사람은 흔히들 말하는 개독이다.정말 징글징글하게 재수라는 넘에게 미쳐있는 사람이다.때문에 사찰에 가서도 별로 심쿵하지 않고 아무런 감정없이 보는것이 일반화되어 있는데내소사를 보고나서는 "이쁜절이다. 선암사처럼 손대지 않은 사찰은 두번째"라며 엄지척을 한다. 그랬다. 내소사는 요사채 정도만 현대식.. 더보기
묘도 다락논 아주 예전에 묘도에 나룻배가 다니던 롱롱 어고우~~~~그때친구따라 시집간 누이네집에 들를 일이 있었다.물론 사진을 하고나서 얼마 안되던 시절이었다. 그때 시집간 누이네 동네라고 해서 찾아 가던길에 본 다락논 풍경.....우와~~~그시절엔 다락논 풍경은 흔했던 시절이었고지금처럼 사라져가기에 그리워하던 시절도 아니었지만마을과 일출과 모든 조건이 맞아 떨어지는, 한눈에 쏙 들어오는 풍경이었다. 친구에게 다시 한번 들르자는 다짐을 받고선봄이 오기를 기다렸지만 먹고 사는데 바쁘고또한 나룻배를 타고 들어가서 일박을 해야 한다는 불리한 조건 등등으로그냥 포기 아닌 포기를 했었는데이순신 대교가 들어선다는 소식을 듣고서는 기대를 한껏 하고 있었다. 그리고 개통하자마자 한달음에 달려가 촬영을 하고농촌사진 공모전에서 자그마.. 더보기
다락논 세월이 갈수록 농사짓는 이들이 줄어들고 있다.쌀의 경우 수매가도 맞지를 않아서 더더욱 농사를 포기하는 농민들이 많아지고 있다. 농사도 기업화 되다보니 차츰 사람보기도 힘들어졌고농사를 짓지 않으니 군데군데 이빨빠진 풍경이 되곤 한다.시간이 흐를수록 그러한 현상은 더 커지리라.... 이곳은 아침해가 없는곳이다. 더보기
악양 형제봉 형제봉의 해는 네시 방향에서 솟아 오른다. 어깨너머에서 빛이 들어오기에 촬영 방향으로보면 거의 순광에 가깝다.. 때문에 빨리가면 음영이 확연해서 별로 건질게 없다. 그렇다고 해를 걸고 찍을만한 풍경도 없다. 운해라도 있다면 금상첨화지만 그건 선택받은 이들의 몫이니..... 몇 해를 쫒아 다녀도 한컷도 못건졌다. 이제는 포기해야 할 듯 싶다. 더보기
갯메꽃이 핀 풍경 올해는 조금 일찍 피었다.며칠전 많이 피었더니 오늘 가보니 벌써 개체수가 많이 줄었다.모래가 있고, 몽돌이나 자갈밭이 있는 해안가라면 매해년 5월 20일경이면 피크이다. 거슬리는게 있어서 사진은 조금 수정을 했다. 더보기
순천만 국가정원의 장미정원 아침에 운동삼아서 잠깐 다녀온 순천만국가정원.장미꽃이 많이 피었습니다.무슨 장미꽃 종류가 이렇게 많은지 처음 알았고, 장미꽃 향기가 있다는거 처음 알았다는.....ㅜㅠ 순천만국가정원을 온통 꽃향기가 뒤범벅되어 코를 찌릅니다.마치 치자꽃 향기처럼 온 정원을 뒤덮고 있더라는.... 날씨가 여름을 향해 갑니다.아침에 잠깐은 다녀올만한 장미정원이더군요. 그런데 그와중에도 착실히 쓰레기 놔두고 가는 연인들은 뭘까요? 더보기
순천 고동산 철쭉 고동산은 낙안면 수정마을에서 오르는 길과, 송광면 이읍쪽에서 오르는 길,그리고 자전거 라이딩족에게 잘 알려진 승주의 상사댐 모퉁이에서 오르는 길 등이 있다.임도가 잘 닦여 있어서 자전거 라이딩족들에겐 많이 알려진 산으로 순천시에서 철쭉제도 하곤 했었는데 요즘은 왠일인지 조금 뜸하다. 고동산 철쭉이 만개를 했다.크게 자랑할만한 산은 아니고, 눈요기꺼리도 많지 않는 그러한 산이지만사진하는 사람들에겐 보석과도 같은 산이다. 최근 글 : 2020/05/07 - [산이 그립다] - 고동산 철쭉 더보기
고흥 유체밭, 그리고 팔영대교 쉬는 날이어서 한 두해 전부터 생각해둔 촬영지 답사를 다녀왔다.가는 길에 여기저기 둘러 본 고흥 유체꽃이 있는 풍경....그리고 팔영대교. 아마도 팔영대교라는 이름을 두고 여수시와 많이 싸운걸로 알고 있다.팔영대교면 어떻고, 다른이름이면 또 어떨까?그게 무슨 의미가 있다고..... 고향이 여수지만 그런 소모적인 논쟁으로 시간을 보낼때다른 일들로 더 많은 생산적인 성과를 냈으면 싶다.아니면,,,,,,,기업체에 와서 교육 좀 받던가.........................^ ^;; 팔영대교는 기대하지도 않았는데 너무 이쁘더라.더 나아갈수 없다는게 흠이지만 대교에서 다음 섬까지는 아직 통행량이 많지 않아서 차 세워놓고 구경 싫컷 했다. 언젠가 고흥을 지나, 백야도를 지나서 여수까지 환상의 도로가 생기는 그.. 더보기
서산 개심사 서산 개심사최소 3시간은 잡아야 될거라는 지도 양반의 검색결과를 믿고 새벽 3시 30분에 일어나서 4시에 출발했다. 화물차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진 고속도로를 조금 과속을 해가며 고창, 당진을 넘어가는데서산쯤에 이르러 아직 해가 뜰려면 한참이나 멀었다.서산휴게소까지 1시간 10분.....ㅡ,.ㅡ제법 밟은 모양이다.휴게소에서 잠깐 눈을 붙인다는게 한시간여를 골아 떨어졌다. 개심사에 도착하니 차량들이 없다.얌전하게 주차장에 주차를하고 올라가니 헐~다들 차량을 가지고 사찰입구까지 들어온 모양이다.스님들의 참선도량으로 차량을 출입통제합니다.....라고 안내문이 붙어 있길래 주차장에 놔두고 왔더니....주차장에서 그리 멀지 않는 약 십여분의 거리이다.아침 운동했다 셈치니 더 좋다. 개심사에 도착시간은 7시 .. 더보기
비 오는 날의 선암사 예전에 사진을 배울땐 비 오는 날에는 사진을 찍지 말아라.흐린 날에는 카메라 들지 말아라....가 전부였다. 그럼 흐린날이나 비 오는 날에 사진은 하나도 없어야 되는게 아닌가?그랬다.빛이 없으면 사진에 힘이 없다.그러나 동전의 양면성이 있듯이 사진도 빛이 없으면 힘이 없지만대신 비 오는 날에는 고즈넉함과 아련함, 그리고 그리움은 묻어 난다.그것은 빛이 없는 그늘이나 구름낀 날과는 또 다른 맛이다. 몇 해 전 비오는 날의 선암사 풍경이다.아마도 쉬는날인데 갈곳은 없고 해서 선암사 겹벚꽃 찍으러 갔던 모양이다.그리곤 사진 디렉토리 어딘가에 처박아 놓고서 꺼내보질 못했나보다. 문득, 어쩌다 사진 뒤적이며 한가하게 지내다가 이런거 보면 말 그대로 아련함이 묻어 난다.그때는 어쩌했는데....저때는 어떠했는데..... 더보기
고창 학원농장의 청보리밭에는 유체꽃이 만발했더이다. 주말 쉬는 날이라 어디를 갈까 하고 대그빡 굴린게 답이 안나온다.서산을 가려고 생각했지만, 거긴 아직 덜 피었다는 정보요원의 말이 있고.... 고창엘 내기준으로 느즈막하게 여덟시쯤 출발했다.몇몇의 부지런한 사람들, 특히 진사분들은 벌써 진을 치고 있었고내가 돌아오는 열두시쯤까지도 차량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거의 길쪽에 정차수준? 청보리밭은 지금 피어나는 수준이었고, 함께 파종한 유체꽃이 만발을 했다.유체꽃이야 개체수로 보는것이 아닌 전체 밭떼기로 보는 꽃이므로 다음주에 가도 아무렇지도 않을것이고청보리야 지금도 크고 있으니 이건 5월초까지도 무난할듯 싶다. 특별히 유체꽃만 찍으러 가는것이 아닌 콧구멍에 바람쐬러 간다면 가볼만한 곳이고멋진 작품을 남겨야 쓰겠다 싶으면 다른곳을 추천하고 싶고..... .. 더보기
조계산 선암사 4월 19일 오전 현재스콰 조계산 선암사의 풍경입니다.왕겹벚꽃이라고 하는 선암사의 겹벚꽃이 현재 거의 만개를 했다.약 95% 개화상태? 자산홍이라 불리우는 철쭉은 핀곳은 만개를 했고, 어떤곳은 이제 50% 정도 개화 상태이다.아마도 이번주말 날씨가 어떻게 될려는지는 몰라도이번주말쯤이 피크이지 싶다. 부처님 오신날을 맞이하는듯 사찰에는 아침부터 분주한 손길이 오고 간다.주말쯤에 조계산 선암사에 들르면 꽃대궐을 볼 수 있겠지 싶다. 더보기
순천만국가정원의 봄 꽃 축제 일어나보니 비가 내렸다.바람도 새차게 부는데 하늘이 좋아질것 같은 불길한 느낌(?)자동차 정기검사 받고 있는데 하늘이 열린다.얼마만의 청량한 하늘인지는 세어 보질 않아서 잘 모르겠다. 순천만국가정원으로 달렸다. 물론 마누라 챙겨서.....ㅡ,.ㅡ;;요즘 조수가 없어서 늘 마누라 델꼬 다닌다.가방 들어주고, 삼각대 메어 주고, 때론 모델도 시키고 해서 편하긴 편한데한가지 흠이라면 어마무시하게 이쁜 뇨자가 지나가면 눈길 주는게 조금 불편할 따름이다. ^ ^;; 순천만국가정원은 지금 꽃들이 천지삐깔이다.튜울립에서부터 이름모를 꽃들로 국가 정원에 도배를 해놨다.주중에 들어가도 관광차가 빼곡~~~우리나라 노인분들은 다 나오지 않았나 싶더라.노인분들은 다리가 아프고 허리가 아프셔서 주로 가까운곳에서 놀고젊은이들은 .. 더보기
화개 벗꽃, 그리고 구례 문척의 섬진강변 벗꽃 남도엔 비가 추적추적 내렸다.마눌님 친구들하고 구례 문척의 섬진강변 벗꽃과 화개장터, 그리고 화개벗꽃을 구경하러 다녀왔다. 현재스콰 120% 만개한 상황.일부는 이파리가 나고 있었다.전날 비가 내려서 화개동천의 물줄기가 너무 좋은데 날씨가 받춰주질 못하고내일, 아니면 모래까지는 괜찮을거 같은데 근무가 또 안맞다. 화개 벗꽃은 잘하면 주말쯤엔 꽃비를 볼 수 있을거 같고구례 문척 사성암 길은 주말에도 어쩌면 끝물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더보기
산수유가 있는 풍경 요즘은 날씨가 따라주지 않으면 궂이 카메라를 메고 떠나지 않는다.예전처럼 애를 쓰며 찍어야 된다는 강박관념도 사라진지 오래다.몇개월간의 공백이 아조~그냥~ 사람을 못쓰게 만들어버렸다.있으면 찍고, 없으면 안찍고...... 그래도 움직이지 않으면 도태되고 게을러질까봐 움직이긴 하는데 예전같지는 않다.산행도 해야 되는데 늘 마음뿐이다.... 아래 첫번째 산수유 풍경을 찍기위해 두 해를 기다렸던거 같다.내 일정과 맞지 않아서 한 해는 패쓰,그리고 또 한 해는 날씨가 따라주지 못해서 패쑤 ~~~~그리고 찍은 풍경인데 조만간 저곳도 개발의 미명아래 사라지지 않을까 싶다.기억에 머문 풍경을 찍으려 달려가보면 어느순간 변해버린 풍경들이 날 서운하게 한다.편리하고 반듯하고 삐까번쩍하면 좋은지는 몰라도왠지 자꾸만 기억속..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