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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물도 지금으로부터 딱 11년전에 찍은 소매물도의 여름풍경이다.저거 하나 찍어보겠다고 새벽부터 설치고 설쳐서 찾아갔던 기억이 새롭다.어느곳인지는 추억에 없지만 상 하나 받고 저작권 넘겨줬던 사진이다.지금은 쓰지도 못할 화소수라서 (지금은 저 파일의 4~6배 정도의 화소수) 어디 내놀곳도 없지만그래도 30인치 정도는 무난하게 뽑을수 있다. 별로 찍을게 없으니 옛날 파일이나 뒤지고 있다는.....이런날은 접사렌즈하고 놀아야......^ ^ 더보기
송광사의 배롱나무 쉬는날도 가고, 야근 끝나고도 가고....시간에 늦을까봐 고속도로에 올라 140킬로 속도도 내보고....아무튼 5일동안 찾아간 순천 송광사.일년내내 공사중인 사찰이라 시끄럽기도하고별로 정도 안가는 사찰이지만꼭 찍어야 될게 있어서 찾아 댕겼다. ^ ^;; 전국의 대부분 사찰에서는 장애인 증명서 있으면 그냥 들어가시라 하는데송광사는 3급부터 적용된다. 또한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있으면 차를 들여보내주면 좋으련만지들은 멀쩡한놈도 차를 들여보내면서 정작 차가 필요한 장애인에게는 휠체어 대여 해준다고 한다.ㅎㅎ5일동안 찾아 댕기면서 두번이나 그런 광경을 목격했다. 그렇게 찾아 댕기면서 원하는 그림을 얻긴 얻었는데 공개는 못하겠고......ㅋ하여간 순천 송광사는 몇년전부터 맨날 공사만 한다.열씨미 입장료 수입 받아.. 더보기
고창 선운사의 여름 남도쪽 사찰의 배롱나무는 서서히 꽃잎을 떨어뜨린다.아마도 8월 초순까지가 피크였지 싶다.선운사의 배롱나무도 서서히 꽃잎을 내리고 있었다.날씨가 더워도 너무 더워서 여행하는 취미도 사라지게 만들고 모든걸 무기력하게 만든다. 사진의 출력 크기를 바꿔 본다.1400 픽셀 크기로 변환하고 최소한의 DPI로 출력되게끔하여 용량을 줄였다.때문에 모니터 상에서 보는 출력물의 결과가 안좋을수도 있고실제 사진의 품질과는 많이 안좋다. 사진중 선혜불교미술의 그림은 저작권이 제게 없으므로 선혜불교미술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사진 클릭하면 크게 보여지며, 전화번호 나옴) 더보기
지리산 실상사, 그리고 베롱나무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왜 사찰풍경을 찍을까?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지만 나도 사찰여행을 좋아라하고 사찰 풍경을 많이 찍는편이다.왜 그럴까? 내가 생각하는 첫번째는 수려함이다.우리나라의 아름다운곳, 아름다운 산수가 있는곳이라면 늘 사찰이 있기 마련이다.자연스레 사찰 여행을 하다 보면 아름다운 산수도 즐기고 국내 여행도 하게 되는것이다. 두번째는 조용함이다.시끌벅쩍한거 딱 질색인 성격이다보니 산중의 조용한 사찰에 몸을 맡기면 편해진다.그리고 복잡했던 세상 삶의 치열함도 잠시 내려 놓을 수 있다. 광고 문구가 하나 생각난다.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잠시 휴대폰을 꺼두세요......전화 올 일은 없지만 이때만이라도 세상 다 잊고서 조용히 있고 싶다. 세번째는 우리 문화와 역사가 있기 때문이다.사찰에가면.. 더보기
강진 백련사의 베롱나무가 만개를 헸다. 백련사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동백나무숲과 후박나무 숲 때문에 더 유명해진 사찰이며인근의 다산초당과 연계되어 찾는곳이다. 사찰의 창건은 통일신라시대때 창건되었고 조선시대 효령대군이 왕위를 동생 세종에게 양보하고 전국을 유람하면서 이곳 백련사에 들어 8년 동안 기거했다고 한다. 이십여년전 찾았을때의 일주문도 없던 초라한 백련사보다는 좀 더 중창을 했는지 여러 건물이 들어서기는 했으나 여전히 아담한 모습의 사찰이다. 베롱나무꽃을 찍기위해 열흘전에도 왔었는데 올때마다 천도제를 지내고 있더라는..... 더보기
다산초당 조선 후기의 대표적 사상가인 정약용(丁若鏞)이 1801년(순조 1) 신유사옥에 연루되어 강진으로 귀양와 이곳에서 유배생활을 하던 중, 1808년에 윤규로(尹奎魯)의 산정이던 이 초당으로 처소를 옮겨 1818년 귀양에서 풀릴 때까지 10여 년간 생활했다고 한다, 1958년 지역민으로 구성된 다산유적보존회가 무너진 초당을 복건하여 이 해 사적 제107호로 지정받았고. 건물은 도리단층 기와집으로 문화재관리국에서 관리하고 있다. 1970년, 1971년, 1975년에 보수공사를 하여 현재에 이르렀다고 한다.초당에 있는 다산의 초상화는 2009년에 강진군의 추진사업으로 새로 그려졌다고 하는데아무리 고증을하고 후손들의 관상까지 참조해서 그렸다고 하지만 너무 현대적으로 그렸더라...도무지 그당시의 시대상과는 너무 동떨.. 더보기
불국사를 다녀오다. 아마도 중학교 2학년 수학여행때 다녀오고서 이번에 처음 갔으니깐 근 40년은 된거 같다.물론 작년 봄에 문앞에서 관람시간이 다 되어 발길을 돌린 경험이 있지만 오래되긴 오래되었다.때문에 불국사에 대한 기억이 하나도 없다. ㅎㅎ 규모는 크지 않지만 이 멋스러움은 어디에 비교를 할까?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다지만 아직 덜 발굴되고 복원도 덜 된 불국사라 하니 놀랄뿐이다.마치 조선의 궁중과 같은 가람배치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좀 특이하다.천천히, 아주 천천히 돌아봤다는..... 조용해야할 사찰내에서 시끄러운 민족이 있어 둘러보니북방계열 민족들....어딜가나 그 민족들은 시끄럽더라......차이난다 차이나.... 더보기
경주 종오정일원 그리고 서출지 종오정은 시기가 최적이다.연꽃은 잘하면 이번주 중반(23~27일)까지는 무난할거 같고촬영이 적절한 시간은 아침 7시경부터 8시30분 정도까지이다.막상 구도 잡기가 애메하고 어렵다는점..... 서출지는 아예 이른 아침 해가 뜰때나, 아니면 오후 늦은 시간이 더 어울릴것 같다.순광이어서 들이대기가 좀 그렇다.그리고 관리가 되지 않아서 이요당을 넣고 근접 촬영하기엔 너무 무리였다. 서로간의 거리가 약 14킬로 정도여서 차량으로 이동시 약 20여분 소요되었다.때문에 두곳 다 맘을 먹고 있었다면 서출지 이요당을 먼저 얼른 촬영하고8시쯤엔 종오정에 도착하는 스케쥴을 잡는게 더 좋을거 같다.왜냐면 저녁 늦은 시간까지 뜨거운 햇볕 아래서 기다릴 체력이 안될것 같으....... 더보기
장성 축령산에 다녀 오다 장성 축령산! 한 사람이 있었다. 살아 있었을 때 그는 숲이었다. 숲이 될 거라고 누군가에게 약속한 적은 없다. 혼자서 묵묵히 숲이 되는 길을 걸었다. 그가 세상을 떠난 후에도 자신과의 약속은 여전히 유효했다. 그가 심은 나무들은 그 후로도 오랫동안 그리고 천천히 자라면서 숲으로 변해갔다. 춘원 임종국 선생이 죽는 순간까지 나무를 심고 보살폈다는 그 숲, 축령산에 다녀왔다. 춘원 임종국선생은 6·25동란으로 황폐화된 무입목지에 1956년부터 21여년간 조림하고 가꾸어 현재는 우리나라 최대의 조림지로 만들었다고 한다.춘원 선생의 노력에 찾아가보면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대단한 업적에 경의를 표한다. 더보기
감천문화마을 네비양에게 감천문화마을 안내소를 찾으라 하니 [아미성당]으로 안내를 한다.일단 아미성당에 잠시 내려서 둘러보는데 내가 그리던 마을이 아니다. ㅎ~조금더 내려갈까 하다가 발견한 [감정초등학교]어디선가 본듯하여 살펴보니 운동장 지하에 공영주차장이 있었다. 요금도 아주 저렴하고, 마을 주민들이 안내도 하고.... 외국인들이 관광객의 90%는 차지하는거 같다.어딜가도 북방계열 민족들은 시끄럽다. 아마도 마데인 차이나 이거나 대만쯤 될터....동남아쪽 관광객들도 많다. 대한민국의 빈민촌이 어떻게 관광명소가 되었을까? 감천 문화 마을은 저소득층 주거지로 낙후된 마을이었다. 2009년 마을 미술 프로젝트인 ‘꿈꾸는 부산의 마추픽추’ 사업과 2010년 콘텐츠 융합형 관광 협력 사업인 ‘미로미로 골목길 프로젝트’ 사업으.. 더보기
상무대 무각사 광주에 아들놈이 있어서 자주 상무지구를 간다.5.18 기념공원을 지날때마다 시간나면 함 들러야지 했는데 며칠전 좀 남아서 공원엘 들어갔다가 무각사를 방문했는데 하필 그날이 ‘한국불교 교단사 확립과 선암사 정상화를 위한 호남 결집대회’가 있는 날이었다. 순천 선암사 소유권을 둘러싸고 조계종과 태고종 간의 소송에 대한 결의대회? 무각사는 송광사의 말사로 알고 있는데 아닌감? 아무튼 그런날이었는데 카메라를 들이댈수가 없었다.너무 많은 인원이라 카메라를 들이밀면 자칫 초상권이 위협을 받고, 그냥 있자니 그림이 아깝고.....^ ^;;최대한 얼굴 안나오게 몇 캇 하기는 했는데 이런건 정말 조심스럽고 사진 찍고 있는 나도 한심스럽고.... 원래 무각사는 상무대의 군장병을 위한 신행도량으로 출발했다. 상무대가 이전하.. 더보기
영광 백수염전 영광엘 다녀왔다.지금까지 사진생활, 집시생활하면서 영광쪽에서 작품 하나 건지질 못했다.낮은 서해안의 물높이...모래와 뻘이 섞인 갯벌...지형적으로 높낮이가 별로 없어 하나의 프레임에 담기에는 애매한 조건 등등... 그래서인지 영광쪽이나, 함평쪽에선 별로 재미를 못봤다.그보다 더 중요한것은 자주 가질 않아서였겠쥐? 해서 날씨도 구질구질하고 후덥지근하고 그랬지만남는게 시간이었고, 있는건 카드뿐이고, 경유차 없앤다고 했으니 얼른 많이 굴려서 폐차시키기로 작정을하고 나가긴 나갔는데역시나 몇곳의 포인트만 눈으로 보고선 아까븐 연료만 태우고 왔다. 머릿속엔 영광읍의 갯뻘속 풍경이 엄청 많이 그려지는데도 잘 안된다.(사진은 2009년도 풍경이다.) 더보기
태종사 수국을 보고 왔다. 비 오는 쉬는 날....마나님 모시고 태종사 다녀왔다.원래는 보고싶은 친구들하고의 시간을 생각했는데 그게 뜻대로 되질 못하고 마나님 동행하에.................꺼흐흙 ~~~ 나처럼 처음 태종사 방문하는 사람들은 넓은 주차장에 덩그러히 네비양이 안내를해서 당황스러울것 같다.사실은 건너편 주차장이 따로 있는데....순환하는 셔틀 관광 열차 때문에 따로 사용하고 있는거 같더라는.... 의료지원단 참전 기념비쪽으로 올라가면 되는데 막상 주차장엔 안내판 하나 없다.태종대 처음 가시는 분들은 참고해서 가기를.... 태종사....수국은 이번주말도 괜찮을거 같다.아직 일주일 정도는 버티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별다른 볼것은 없지만, 일본풍의 그리 오래되지 않은 사찰과 영혼없는 수국과의 조화뿐....오.. 더보기
화엄사 구층암에 다녀오다. 아마도 화엄사 구층암을 가본지가 약 30년은 된거 같다.그때는 구층암이 제법 크게 보였고 모과나무 기둥도 내기억에는 세개로 기억되고 있었다.그런데 막상 가보니 구층암은 내 기억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은 초라하게 작은 요사채로 변해 있었고, 모과나무 기둥은 세개가 아닌 두개뿐이었다.아마도 구층암 건너편의 요사채에 하나 있는 기둥을 같은 건물의 기둥으로 기억하고 있었나보다. 사실 화엄사는 자주 가보곤 했고, 귀동냥으로 듣고, 눈으로 보며 어느정도 바람결에 스치는 정도의 역사를 알고는 있지만구층암에 대해서는 그옛날 작은 기억이 있을뿐 위치도 정확하게 기억나질 않았다.해서 화엄사 전도를 보고선 위치를 알아냈으면서도 막상 구층암까지 가는길에도 고개를 갸우뚱 했다.화엄사 사사자삼층석탑의 위치하고 또 헷갈린 모양이었다.. 더보기
담양 관방제림과 메타세콰이어 길 관방제(官防堤)란 말 그대로 관에서 하천의 범람을 막기위해 축조한 뚝방을 이야기한다.거기에 더해서 나무를 심어 놨다고하여 관방제림이라 불린것이다. 담양은 연간 강수량이 제법된다고 한다. 추월산 용추봉에서 발원한 담양천이 담양 읍내를 가로지르고 서남쪽으로 흘러 영산강으로 합류하는데 관방제가 없었다면 애써 지어 놓은 논밭은 물론이고, 농가를 비롯하여 뚝방 근처에 산재한 향교나 서원, 그리고 객사와 관원등이 피해를 입었을것이다.이에 인조때부터 축조를 하여, 정조때 일부 완공을 했으나 그래도 수해를 입는 해가 늘어나자 철종때 대대적으로 축조를 했던 모양이다. 우리나라 전지역에 골고루 분포하는 흔하디 흔한 푸조나무와 팽나무를 식재하여 농번기때는 농민들의 더위를 막아주다가시대가 변한 요즘엔 주변 어르신들의 놀이터가.. 더보기
서광영암목장 감흥이 없다.안개라도 얕게 깔려 있기를 바란건 아니었다.철쭉이라도 있었으면 금상첨화였겠지만 그러면 철쭉보다도 더 많은 짐승들이 우글거릴것이고....찔레꽃이나 붉은토끼풀이라도 밑에 깔고서 찍으면 좋으련만내 기대치가 너무 높게 잡은, 그저 희망사항일뿐이다. 술처묵고 일찍 일어나 갈곳이 없어서 찾아 간 곳.요즘같은 희뿌연 미세먼지가 풍경을 베러놓는 시기에 무슨 기대를 할것인가만....그래도 찍다보니 욕심은 있으되 감흥은 없더라. 카메라는 놀고 있고, 풍경 찍을 시기는 아니고.....술이나 처묵처묵해야 할 듯.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