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흥이 없다.
안개라도 얕게 깔려 있기를 바란건 아니었다.
철쭉이라도 있었으면 금상첨화였겠지만 그러면 철쭉보다도 더 많은 짐승들이 우글거릴것이고....
찔레꽃이나 붉은토끼풀이라도 밑에 깔고서 찍으면 좋으련만
내 기대치가 너무 높게 잡은, 그저 희망사항일뿐이다.
술처묵고 일찍 일어나 갈곳이 없어서 찾아 간 곳.
요즘같은 희뿌연 미세먼지가 풍경을 베러놓는 시기에 무슨 기대를 할것인가만....
그래도 찍다보니 욕심은 있으되 감흥은 없더라.
카메라는 놀고 있고, 풍경 찍을 시기는 아니고.....
술이나 처묵처묵해야 할 듯.
'싸돌아 댕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광 백수염전 (0) | 2017.07.08 |
---|---|
담양 관방제림과 메타세콰이어 길 (0) | 2017.06.20 |
묘도 다락논 (0) | 2017.06.03 |
다락논 (0) | 2017.06.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