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의 텃새

황조롱이 몇 날 며칠을 참매나 말똥 한번 찍어 보겠다고 웅크리고 앉아 있었더니나중에는 황조롱이도 지나가더라.그래도 다행인게 일주일 내내 꽝 칠 때가 많은데 조롱이라도 지나가 주는게 어디냐.근데 웃긴건 하도 새가 안 오니까 핸드폰 만지작 거리는 사람은 그것도 못찍고 그런다는... 새들이 너무 없다.새들이 없어서 안주를 차려놔도 달려드는 새들이 너무 없다는.... 더보기
참매 (1) 멀리도 갔다 왔다.매는 그나마 남원이나 전주 친구들 덕분에 굴업도로 해서 군산 서해안 무인도까지 많이도 돌아다녀서 많이 배웠고두 해 전부터는 집 근처에서 매를 찾고선 활동 반경까지 알아뒀는데 마지막 포란 위치 찾는데 실패하고 말았다.붉은배새매도 쫓아다녀도 보고, 긴꼬리가 배새매에 털리는 걸 보고만 있기도 했는데 언젠간 찾으리라는 매에 대한 향수만 젖어 있었다. 남도에서 멀리까지 복도 없는 사람들이 가서 조복이란 이런거다 하면서 원 없이 찍고 왔다.참매....새라는 동물을 알게되면서 가장 보고 싶고, 불러 보고 싶은 이름 매....그리고 참매.실제 마주하면 그 위용에 놀라고 멋진 자태와 매력에 자연스레 빠지며 다른새들을 볼 때마다 그리워하게 되더라는....올해 4월까지 집근처 바닷가에서 매를 봄시롱 무척 .. 더보기
동박새 겨울에도 보이는 텃새이지만 꽃이 없어서 눈도장만 찍다가 꽃이 피자마자 촬영했다. 작년에도 같은 장소에서 촬영했는데 벌써 한 해가 가버렸다. 세월이 겁나게,,,,무쟈게,,,허벌나게 빠르다. 암수구별이 안 되는 우리나라 텃새이다. 둥지는 잡목림, 적송림, 관목림의 가지나 교목의 아랫가지 또는 교목에 감겨 있는 덩굴식물 등에 사발 모양으로 짓고 4∼7월에 한배에 3∼5개의 흰색 또는 담청색 알을 낳아 암수 함께 품고 기른다. 포란 기간은 약 11∼12일이며 육추 기간은 약 11∼13일이다. 둥지를 떠난 새끼는 수일 동안 어미로부터 먹이를 받아먹는다. 먹이는 거미나 곤충 같은 동물성 먹이도 먹지만 주로 꽃의 꿀을 따먹는다. (두산백과) 더보기
원앙 지난날 광한루에서 촬영한 결과물들이다. 원앙 촬영하기엔 좋은 조건들이 많지만 광한루는 위에서 내려보며 찍어야 해서 반영이 이쁘게 표현되지 않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다양한 표정으로 거리낌 없이 담기에는 광한루 보다 좋은 조건이 별로 없을 듯싶다. 더보기
어린 매에게 다구리 타는 꿩 소니 대포를 들고나가려다 특별함이 있을까 싶어서 시그마 60~600소니FE 렌즈를 가지고 나갔다. 가까운 곳에 꿩 사육 농장을 알고 있어서 한 마리 사서 말똥가리나 함 찍어 보자고 나갔는데 웬일로 꿩을 풀어놓자마자 새끼 참매가 달려드는 건 뭐냐..... 기대도 안했는데....참매가 이 근처에서 어깨에 힘주며 다닌다고 얘기도 못들었는데....헐~이다. 결국 어린매와 꿩이 다이다이 싸우더니 매는 포기하고 철수하셨다. 아직 어린 유조이다 보니 상대를 제압하는 능력이 없어서 침만 삼키다 그냥 가셨다. ㅎㅎ 말똥가리는 워낙 예민하게 구는 놈인지라 가까이 한번 내려서 특유의 눈으로 째려보더니 놀아주지도 않고 가시더라. 특별한 경험이었다. 참매들이 있을 거란 생각도 못했고, 말똥가리(정확하게는 큰말똥)도 쉽게 올 거.. 더보기
검독수리와 독수리 독수리는 주로 사체를 먹는 청소동물에 가까운 반면 검독수리는 꿩이나 뇌조와 같은 대형조류에서부터 멧토끼, 양, 염소, 심지어 여우, 너구리, 늑대까지도 사냥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멸종위기1급과 천연기념물 243-2호로 지정 보호하고 있는 종이다. 검독수리의 행동반경은 지역이나 먹이조건에 따라 크게 다양한데 20~200㎢에 달할 만큼 넓으며 먹이 사냥시 성인남성 악력(43~44psi)의 15배가 넘는 750psi 수준의 발가락 악력과 더불어 시속 240~320㎞에 이르는 낙하비행속도를 가지고 사냥을 한다고 한다. 이 검독수리가 번식연령에 도달하려면 약 5년의 세월이 필요한데 태어난 새끼들은 이 5년을 버티지 못하고 죽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둥지는 주로 절벽, 큰나무,인공구조물 등에 짓는데 몇 년에 걸.. 더보기
중대백로 백로는 왜가리속, 백로속, 황로속에 속하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그중에 왜가리속에 속하는 중대백로이다. 왜가리속인지라 먹는것은 가리는게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물고기, 작은새, 쥐, 개구리 따이따이 등등.... 번식시기에 부리는 검은색이며, 눈 앞부분은 청록색, 등에는 장식깃이 발달하는데 번식이 끝나면 부리는 노란색으로 바뀌며, 장식깃은 사라진다. 백로등의 새들은 시간이 나면 꾸준히 깃털을 손질하는데 이는 깃털의 상태가 하늘을 나는 능력과 직결되기 때문이란다. 이를 점문용어로 그루밍이라 하는데 깃털을 정비하므로써 바람으로 인한 저항을 적게하고, 오리같은 새들은 기름샘에서 나오는 기름을 발라 물에 젖지 않게하는 효과 때문에 끊임없이 털을 고른다고 한다. 촬영하면서 살펴보니 평상시에도 그러는지 모르겠는데 연.. 더보기
청딱다구리 수컷의 머리위에 붉은 무늬가 있다. 새끼들은 모두 붉은 무늬가 있지만 차츰 없어지면서 구분이 된다. 주로 혼자 산림 속에서 생활한다. 단단한 꽁지깃을 이용해서 나무줄기에 수직으로 앉아 있거나 나무줄기 주위를 빙빙 돌면서 나무 꼭대기 쪽으로 올라간다. 부리로 나무줄기를 쪼아 구멍을 파고 그 속에 있는 곤충류를 잡아먹는다. 둥지는 큰 나무의 줄기에 구멍을 뚫어 만든다. 알을 낳는 시기는 4월 하순~6월이다. 알은 흰색이며, 6~8개 낳는다. 수컷이 주로 둥지 청소를 하는데 나올때는 망설임 없이 쏜살같이 나오기 때문에 촬영하기가 매우 어렵다. 더보기
까막딱다구리 600mm로 촬영해 보니 너무 가깝더라. 줌망원을 사용해서 촬영했으면 오고 가는 모습을 프레임 안에 넣을 수 있었는데 준비부족이었다. 큰 새이고, 날씨까지 도와주지 못해 멀리까지 가서 원하는 그림을 넣고 오지못했다. 딱따구리목 딱따구리과에 속하는 한국의 조류 중 하나로, 한반도 이외에도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도 분포한다. 한반도의 텃새이지만 산과 고원을 이동하는 떠돌이새이기도 하다. 울음소리는 가악! 하며, 크낙새와 많이 유사하다. 환경파괴로 인해 개체수가 많이 줄어 1973년 4월 17일에 천연기념물 제242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몸길이는 46cm이고 온몸은 검다. 암컷은 머리 위 뒷부분만 붉고 앞은 검다. 수컷은 윗머리 전체가 붉은색이다. 크낙새와 차이점은 크낙새는 까막딱따구리와 달리 배 부분이.. 더보기
원앙 지난번 내린 굵은 빗줄기로 인해 아직도 스튜디오(?)에는 장화를 신고 들어가야 했다. 큰 비 때문에 먹잇감이 떠내려갔는지 요즘들어 계속 관찰하는데도 오리를 비롯한 새들이 별로 안온다. 어제도 새벽부터 4시간을 차가운 물속에 발을 담그고 기다렸지만 별다른 수확이 없어 일어서려는 순간 원앙 두마리가 날아들었다. 그것도 수컷 두마리가....왠일이냐? 수컷이 바람둥이 인것은 알고 있다만 니들 혹시....ㅋ~ 물거품이 만들어낸 보케가 조금 지저분하지만 원앙을 만났다는데 보람을 찾고 손맛이라도 봤다는데에 의미를 둔다. 잠깐 한눈 파는 사이에 날아가버려 조금 섭섭했지만 다음을 또 기약 해보는걸로..... (날아가는 새는 수컷 원앙과 검은댕기해오라기) 더보기
노랑할미새 며칠 비 내리는 날, 주변의 계곡에서 촬영했다. 인적없는 험한 계곡에 쭈그리고 앉아 있다가 풀독이 올라 며칠간 개고생 했다. 멋진 새, 귀한 새를 만나려 전국을 돌아다니면 좋겠지만 아직은 그러고 싶지는 않다. 우리 주변에도 찾아보면 얼마든지 멋진 새가 있으니까..... 새를 괴롭히면서까지, 하지 말라고 하는데도 하면서까지, 피해를 주면서까지 촬영하고 싶지는 않다. 조만간 새 촬영의 방향을 바꿔야 되지 않을까 싶다. 더보기
수리부엉이 작년에 촬영한 파일인데 뒷배경이 어지러워서 뽀샵으로 손 좀 봤다. 아마도 어딘가로 이동중인 수리부엉이인데 자기 영역에 들어왔다고 칡(물)때까치가 텃새를 부리더라. 혹여나 둥지를 틀고 살지 않을까 싶어서 몇번을 가봤는데도 거긴 없더라. 몸길이 약 70cm이다. 대형 조류이며 머리에 난 귀 모양 깃털이 특징적인데, 그 크기가 칡부엉이의 2배나 된다. 깃털은 진한 갈색에 검정색 세로 줄무늬가 있고, 눈은 붉은색이다. 어두워지면 활동을 시작하여 새벽 해뜰 무렵까지 활동한다. 쉴 때는 곧게 선 자세로 날개를 접고 나뭇가지나 바위에 앉아 있는다. 암벽의 바위 선반처럼 생긴 곳이나 바위굴 밑의 편평한 곳, 또는 바위벽 사이의 틈을 이용하여 둥지 없이 한배에 2∼3개의 알을 낳는다. 알을 품는 기간은 34∼36일이고,.. 더보기
매 날샷_1 예전에 촬영했던것인데 노느라 바쁘다보니 이제야 올린다. 육지에서 제법 멀리 떨어진, 밥 사묵을곳도 없고 마트도 없는 그런곳에서 비싼 경비 지불하며 며칠간 촬영한 결과물이다. 아직 둥지는 못찾았지만 희망을 가지고 꾸준히 탐사하고 있는곳이기도 하다. 결과적으론 오가다가 만난 떠돌이 매 정도로 봐줘야 할것 같다. 더보기
바다직박구리 새 찾으러 나섰다가 찾고자하는 새는 없고 멍때리고 앉아 있는데 요놈이 앞에서 얼쩡얼쩡 하더라. 한 두번 본 놈이 아닌데도 블로그 저품질 될까봐 올려 본다. 더보기
매를 찾아 다니다 육지에서 먼 섬. 지인이 3박 4일 동안 매를 찾아 헤매는 곳에 합류하게 되었다. 길도 없는 해안절벽 가시덤불을 헤치고 사면을 치고 오르내렸더니 종아리에 알이 밴다. 새를 찾는다는게 참 어려운 일이다. 그리고 하염없는 기다림. 매는 주로 바닷가에 서식하고 참매는 산에 주로 서식한다. 매는 눈썹 무늬가 없고 참매는 날카로운 흰색의 눈썹 무늬가 있다. 아직은 포란 중인 것도 아니고 해서 찾았다고 단정하기에는 무리이지만 육추가 시작될 때쯤 또 한 번 가봐야 될 일이다. 어디냐고 누군가 물어온다면 반응이 없을 터.... 더보기
동박새 양식이 아닌 자연산. 꽃 한송이 꺾는게 안타까워 있는 그대로는 안되나 싶어서 해봤는데 되더라. 봄인가 보다. 꽃을 좋아 하는 사람들은 꽃을 따라 떠나겠지만 새들에게서도 계절은 찾을수 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