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여행 썸네일형 리스트형 낙안읍성에 운해 들어 오던날(2) 읍성에 운해가 들어왔다. 지난번에 들어 오고나서 며칠 만에 또 들어오더라.감나무 잎사귀가 연두빛으로 빛날 때 들어와야 제대로 된 그림이 되는데 다행스럽게 그러했다.이번에도 별 기대 않고 갔는데 감사하게도 .... 더보기 선암사 겹벚꽃이 만개를 했다. 아침에 잠깐 들렀더니 자산홍은 지고 있었고, 겹벚꽃은 만개를 했더라. 스님들도, 찾아오는 분들도 다들 얼굴에 웃음꽃이 만개를 했다. 남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아름다움이란 참 좋은것이여..... 사진에 나오는 분들은 코스프레 촬영팀으로 동선이 겹쳐서 찍혔다는...ㅠㅠ 더보기 가을이 물든 선암사 롱롱 타임 ~어고우~~카페 활동을 같이 하던 누이 한분이 글을 쓰시면 어찌나 맛깔나게 글을 잘 쓰시는지모두들 댓글을 안 쓸 수가 없게 만드는 특출 난 재주가 있었다.어떻게 글을 그렇게 잘 쓰시냐며 만나면 늘 묻고는 했는데 그때마다 누이가 해주는 말은'나는 니가 더 부럽다....' 였다. 아름다움을 글로 표현하는 건 아무나 못한다.희로애락을 글로 표현하는건 글쓴이들에겐 쉬운 일 일지는 몰라도 미(美)를 표현하는건 꽤나 어렵지 않을까 싶다. 선암사의 가을을 담으러 지지난주에 다녀왔다.선암사의 가을을 보지 않은 사람에게 그 아름다움을 전하려다 보니사진하는 입장에서도 미(美)를 멋스럽게 표현 하는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늘 실감하는 영역이다.이래저래 사진하는 사람이든 글을 쓰는 사람이든 하면 할수록 에러븐 영.. 더보기 순천만 흑두루미가 왔다. 어제는 약 50여 마리, 오늘은 약 150여 마리가 왔다. 그동안 날씨가 여름 날씨다보니 아마도 늦게 온 거 같았고 이번에 온 흑두루미들이 벼 수확이 끝난 논에 앉았는데 마치 이모작 하듯 파란 벼이삭이 돋아 났더라. 잔디가 깔린 모습처럼 초록이 물든 논에 흑두루미가 앉은 모습을 당분간 볼 수 있을거 같다. 내일부터 날씨가 더 추워지고 겨울 날씨가 된다하니 아마도 이번주말까지 기류 타고 수천 마리는 오지 않을까 싶다. 바야흐로 ~~ 시즌이 돌아온 거 같다. 더불어 가창오리나 철새들도 어마어마하게 왔다. 끝 ~!! 더보기 비 오는 날의 선암사 예전에 사진을 배울땐 비 오는 날에는 사진을 찍지 말아라.흐린 날에는 카메라 들지 말아라....가 전부였다. 그럼 흐린날이나 비 오는 날에 사진은 하나도 없어야 되는게 아닌가?그랬다.빛이 없으면 사진에 힘이 없다.그러나 동전의 양면성이 있듯이 사진도 빛이 없으면 힘이 없지만대신 비 오는 날에는 고즈넉함과 아련함, 그리고 그리움은 묻어 난다.그것은 빛이 없는 그늘이나 구름낀 날과는 또 다른 맛이다. 몇 해 전 비오는 날의 선암사 풍경이다.아마도 쉬는날인데 갈곳은 없고 해서 선암사 겹벚꽃 찍으러 갔던 모양이다.그리곤 사진 디렉토리 어딘가에 처박아 놓고서 꺼내보질 못했나보다. 문득, 어쩌다 사진 뒤적이며 한가하게 지내다가 이런거 보면 말 그대로 아련함이 묻어 난다.그때는 어쩌했는데....저때는 어떠했는데..... 더보기 조계산 선암사 4월 19일 오전 현재스콰 조계산 선암사의 풍경입니다.왕겹벚꽃이라고 하는 선암사의 겹벚꽃이 현재 거의 만개를 했다.약 95% 개화상태? 자산홍이라 불리우는 철쭉은 핀곳은 만개를 했고, 어떤곳은 이제 50% 정도 개화 상태이다.아마도 이번주말 날씨가 어떻게 될려는지는 몰라도이번주말쯤이 피크이지 싶다. 부처님 오신날을 맞이하는듯 사찰에는 아침부터 분주한 손길이 오고 간다.주말쯤에 조계산 선암사에 들르면 꽃대궐을 볼 수 있겠지 싶다. 더보기 순천만, 그리움이 시작되다. 어떤이들은 순천에 오면 순천만을 잠깐 들렀다 가고는 했다.그런데 이제는 순천만을 보기위해 일부러 순천을 온다고 한다.이 글을 쓰는이도 순천에 정착한지 10년째이지만 그말에 전적으로 동의 한다. 그만큼 순천만의 자연이 주는 아름다운 풍경은 움직이지 않아도 눈에 쏙 들어 온다.크게 쉼호흡 하지 않아도 가슴속 깊이 순천만을 담고 떠날수 있다.여행자들은 이곳에서 각자 자신만의 순천만을 품고서 떠난다.그리고 다시 또 돌아올 날을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르겠다.가을이 아름다운 순천만은 지금부터이다. 더보기 5월에 가볼만한 곳 - 보성녹차밭 흔히들 말하는 보성녹차밭은 대한다업이라는 녹차전문 기업이다.다원이 1다원, 2다원이 있고, 1다원에서 좀 더 들어가면 아직 덜 개발된, 정리가 덜된 녹차밭도 있다.(맨밑의 사진 참조) 해마다 5월이되면 초하루부터 대한다업은 햇녹차를 수확하게 된다.처음 나오는 햇차는 손으로 일일이 따는데 이때 동원되는 아주머니분들의 숫자가 엄청나다.처음에는 약 사나흘간 손으로 곱게 잎을 따고, 어느정도 상품성이 갖춰진 잎을 따고나면 기계로 마무리를 하는데수확기에 따라 처음 5일정도에 수확한 차를 우전이라 하고, 그 다음에 따는 순서에 따라 세작·중작·대작으로 나뉜다. 녹차맛을 잘 모르는 필자의 입에도 우전은 정말 고소한 맛이 느껴진다.차 좋아하는 사람들은 직접가서 덕어서 먹고 그러긴 하더라만.... 올해 제 42회 보성다.. 더보기 순천 화포마을의 갯벌 순천에서 벌교쯤으로 국도를 타고 가다가 장산뜰(순천만의 일부)로 빠지는 우산리가 있다. 이곳에서 쭉~~~바닷가로 나가면 학산리가 나오고 좀 더 우측으로 돌아가면 화포마을이 보이는데 화포마을 넘어서면 이곳 갯벌에서 고기를 잡는 전통방식 그대로의 모습이 간직된 곳이 나온다. 밀물이 들면 물높이로 인해 별다른 저항없이 올라왔던 물고기들이 썰물때는 물이 빠지는 속도 때문에 물높이가 금방 낮아지고 그러다보니 그물에 걸렸다가 밥상에 오르는 신세가되는 아주 옛스러움이 가득한 고기잡는 방식이다. 이 그물들의 주인들은 물때만 맞춰서 한번씩 그물에 걸린 고기들만 줏어오면 되겠쥐? 그걸로 애들 학교 가르치고, 서방님 담뱃값 주고 술 값 주고.....^ ^ 그러나, 사시사철 고된 물질을 하는 곳이다. 사월쯤부터 오월까지 숭어.. 더보기 화순 세량제의 봄 매해년 4월 세째주 정도되면 (18일 ~ 22일 정도) 세량제는 몸살을 앓는다.세량제는 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 세량리에 있는 작은 농업용 저수지인데 사진가들에의해 알려지다 보니봄 가을 아름다운 계절엔 아침마다 사람들로 세량제 풍경보다 더 장관을 이룬다.찾아오는 차들로 인해 광주로, 화순으로 출퇴근하는 도로의 한 개 차선까지 점거를 해서.....^ ^ 해서 그런곳은 찾아가지 않으려해도 사진하는 사람이라면 그래도 하나쯤은 파일이 있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한번쯤은 찾아가는데.....다시는 안가고 싶은.....왜 이리 짐승들 많은곳은 안가고 싶을까? ㅋㅋ 워낙 유명해지다보니 CNN이 선정한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50곳 중에 한곳으로 선정되기도 했지만정작 화순사는 분들이나, 광주분들은 세량제라는 이름은 .. 더보기 선암사 겹벚꽃이 만개를 했다. 흔히들 왕벚꽃, 또는 왕겹벚꽃이라 하는 선암사의 겹벚꽃이 만개를 했다.아침에 야근 퇴근하면서 졸린눈 비벼가며 가봤더니 겹벚꽃은 95.001230% 개화했고영산홍이라 일컫는 철쭉은 어떤것은 만개를하고, 어떤것은 80% 정도 개화를 하고.... 아무튼 이번주 목,금요일쯤엔 모든꽃이 만개를 하고주말쯤엔 완전 꽃대궐일듯 싶다. 이른 아침이라 사람들이 없고, 하늘에 구름 한점 없어서 사진은 별로지만계획세워서 한번쯤 가보는것도 지친 일상에서 활력소가 되지 않을까 싶다.요즘같은 날에는 선암사 - 낙안읍성 - 순천국가정원에 들르면 꽃속에 파묻혀 있다 오지 않을까.....^ ^;; 작년 선암사 겹벚꽃 소식 참고하여 보기 http://by-color.tistory.com/entry/선암사-겹벚꽃 더보기 여수 향일암의 봄 향일암은 워낙 많은 사람들이 찾는곳이니까 굳이 다른 설명은 없을것 같다.향일암이 가장 이쁠때는 동백꽃이 피고 산벚꽃이 만개하는 봄철, 즉 사월경이 가장 이쁘다.물론 다른때도 이쁘기는 하지만.... 2009년도인가 향일암에 화재가 난 뒤로는 향일암에서 초파일 연등을 볼 수가 없게되었다.초파일 연등이 걸려있을때의 풍경은 참 이뻣는데.....어떤 시키였는지 나중 천축고선생(天竺古先生) 만나거든 혼 좀 나야되지 않을까 싶다. 봄은 우리곁을 바람처럼 스쳐가는데 내 몸은 하나라서 하는일 없이 바쁘기만 하네. 더보기 낙안읍성의 봄 -감나무 잎이 다 피었다 늦은거 같다. 낙안읍성의 감나무 잎은 어느덧, 불과 며칠사이에 다 피어버렸다. 사나흘 전에 왔을때는 별로여서 며칠 더 있어야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따뜻한 날씨 때문이었는지, 아니면 비가 자주와서였는지 금방 피어버렸다. 아마도 이번 주말은 비 소식이 있어서 올해는 물건너 가는게 아닌가 싶다. 어젠 비온 다음날이라 그런지 새벽에 출근하는데 안개가 환상적이었다. 출근하기 싫을정도로.... 햇살 좋고 날씨 맑고 안개까지 환상적일때 출사를 했어야 하는데 어쩌다 주말에 한번 가려는데 또 비 소식 있으면 미춰버리쥐.... 꼬랑지) 앞의 석장은 지난 사진, 뒤에꺼는 어제 상황임. 시간되시는 분들은 주말 비 오고 난 후에 월요일쯤 가셔도 좋을듯 싶습니다. 수정: 2016년 4월 19일 현재 아직 찍을만 했음.생각보다 잎.. 더보기 순천여행 - 낙안의 배꽃이 피었습니다. 요즘 순천여행 오시면 낙안읍성엘 꼭 들려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낙안읍성의 이른 아침엔 감나무에 잎이 자라면서 아래 사진처럼 햇빛에 역광으로 환상적인 모습을 보실수 있으며 (기상청을 믿고 오셔야하며, 구라청을 믿고 오시면 아니되옵니다) 대낮, 혹은 오후엔 배꽃이 낙안읍내를 가득 채우고도 남게끔 피어 있으므로 넉넉하게 즐기실수 있습니다. 배꽃은 이번주까지가 만개일것이며, 감나무의 싱그러운 잎은 지금부터 다음주까지입니다. 하루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봄날 혹여 마땅한 여행지가 없으시다면 순천 정원박람회에 가시면 환상적인 꽃밭이 기다리고 있을것이며 순천만을 지나 오후엔 낙안읍성에서 배꽃을 보고 즐기시다가 제가 추천하는 한옥에서 하룻밤 편하게 지내시면서 다음날 낙안읍성에서 아침을 맞이하신후 선암사엘 들르셔서 추억을.. 더보기 선암사 삼인당 꽃무릇 무지(無知)하면 용감하고 그것이 행동으로 나타나면바라거나 기대한 사람들이 불편하게 된다. 선암사 삼인당에는 해마다아주 이쁘게 꽃무릇이 피는데 올해는 아주 이쁘게 벌초를 해버렸다. 사찰의 꽃이라하면 연꽃, 수련, 불당화, 꽃무릇 등을 들 수 있겠는데 안타깝게도 벌초하랬더니 삼인당 꽃무릇까지 잡초인줄 알고 모조리 베어버렸더라.ㅎㅎ 올해 선암사 꽃무릇은 그렇게 수난으로 끝났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