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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철새

검독수리와 독수리 독수리는 주로 사체를 먹는 청소동물에 가까운 반면 검독수리는 꿩이나 뇌조와 같은 대형조류에서부터 멧토끼, 양, 염소, 심지어 여우, 너구리, 늑대까지도 사냥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멸종위기1급과 천연기념물 243-2호로 지정 보호하고 있는 종이다. 검독수리의 행동반경은 지역이나 먹이조건에 따라 크게 다양한데 20~200㎢에 달할 만큼 넓으며 먹이 사냥시 성인남성 악력(43~44psi)의 15배가 넘는 750psi 수준의 발가락 악력과 더불어 시속 240~320㎞에 이르는 낙하비행속도를 가지고 사냥을 한다고 한다. 이 검독수리가 번식연령에 도달하려면 약 5년의 세월이 필요한데 태어난 새끼들은 이 5년을 버티지 못하고 죽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둥지는 주로 절벽, 큰나무,인공구조물 등에 짓는데 몇 년에 걸.. 더보기
쇠부엉이 삼례천에 공사하느라 쇠부엉이 상황이 별로 안 좋다는 얘기를 들었다. 작년에 자주 갔던곳이고 추억도 많아서 한 번쯤 가보려 했더니 아쉽기만 하다. 사진은 지난해에 촬영했던 녀석들인데 자주 접촉하다보니 거리낌 없이 프레임 안으로 가득 들어오더라. 특이한 모습은 아니고 그냥 날샷으로 만족해야 하지만 참 귀여운 맹금이다. 순천만에서도 쇠부엉이가 있긴 있는데 올겨울 겨우 한 마리 봤다는... 더보기
물수리 제주 갈 일이 있어서 시그마 S 60-600mm F4.5-6.3 SONY FE를 들고 갔다. 운전기사 노릇 해주면서 잠깐씩 시간 날 때마다 2~3시간씩 앉아서 기다렸더니 역시나 바람은 태풍급으로 불고, 하늘은 시커멓고, 물수리는 오지도 않고.... 얘네들이 자주 오는 계절이 겨울이 아니었나 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안오더라. 춥기도 오살맞게 추워서 철수하려다 오기로 버텼더니 사흘동안 서너 번 내려주시고, 서너 번은 하늘에서 돌더니 휙~ 가버리더라. 실력이 없어서 물수리 꼬라박는거 겨우 해질녁에 하나 잡았는데 그것도 별로다.... 더보기
잿빛개구리매 요즘 순천만에는 잿빛개구리매가 예전 같지 않게 많이 돌아다닌다. 살펴보면 이들은 매일같이 똑같은 시간에 똑같은 루틴으로 돌아다니더라. 때문에 길목에서 지키고 기다리면 제법 좋은 사진 건질 수 있을 텐데 복이 없는 것인지 맨날 날샷뿐이다. 좀 더 리얼하게 촬영하고 싶은데 얘네들이 알아줄 리가 없고.... 인간의 욕심이란 끝이 없는게 처음엔 가까이서 크게, 선명하게 좀 찍어보자라고 했다가 차츰 좀 더 리얼한 모습 없나....라고 욕심을 부린다. 그게 사진 하는 사람들의 본모습인걸 어떻게 하겠냐만.... 기다리다 보면 언젠가는 좋은 날 오겠지라고 생각한다. 더보기
잿빛개구리매 Crop 하지 않은 원본. 잿빛개구리매가 웬일로 내 앞에서 두어 번 왔다 갔다를 반복해 주더라. 작년에 새만금에서, 삼례천에서 그렇게 담으려고 해도 너무 멀어서 내놓기가 머시기했는데... 옛날에 찍었던거 다 지워야겠다는... 이건 소니 600GM 대포로 촬영했다.(역시 후덜덜 하더라는...) 더보기
민물도요의 비행 순천만에 날아든 민물도요들. 쉬엄쉬엄 먹이를 먹다가 느닷없이 비행을 한다. 지들만 비행을 하면 되는데 옆에서 먹이활동하던 좀도요들도 이유도 모른 채 항꾸네 비행하더라는.... 많은 숫자들이 왔지만 그들에겐 스쳐 지나가는 경유지일 뿐이다. 해마다 며칠씩 잠깐 머물다 가버리곤 하더라. 더보기
노랑부리저어새 매해년 이 시기가 되면 순천만에서 자주 제법 많은 개체를 관찰할 수가 있다. 멸종위기 2급인데도 가까이에 이런 새들을 만날수 있다는 것이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여름깃은 뒷머리에 긴 다발모양 노란 장식깃이 있으며, 목 아랫부분에는 노란빛이 도는 갈색 목테가 있다. 암컷이 수컷보다 약간 작고 뒷목의 장식깃도 없다. 다리는 검으며, 부리는 노랗고 끝이 평평한 주걱모양이다. 물고기·개구리·올챙이·조개류·연체동물·곤충 따위의 동물성 먹이와 습지식물 및 그 열매를 먹는다. 1968년 5월 31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고, 2012년 5월 31일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더보기
다시 찾은 파랑새 촬영 다다음날 이소했을 거란 생각에 다른 새나 찾자며 지나가던 길에 잠깐 들렀더니 아직도 남아 있었다. 이게 왠 떡이냐며 두어 컷 하는데 한 마리가 툭 튀어 나가더니 나머지 한 마리도 튀어 나가더라. 그리고 그걸로 끝.... 다음날도 지나가다가 살폈더니 분명 어제 나갔던 녀석들이 두마리나 다시 들어와 있었다. 네 마리였나? 하고 다시금 생각해 보니 장마로 인한 폭우 때문에 먹이활동과 체온유지에 지장을 초래해서 다시금 집으로 돌아온게 아니었나 싶더라. 덕분에 비가 내리는 동안에 우산 받춰가며 부족했던 장면들을 좀 더 찍을 수 있었다. 파랑새를 끝으로 내 주변의 이쁜 여름새들은 끝나지 않았나 싶다. 더보기
팔색조 육추 (비위 약하신분 클릭 금지) 늦게 찾아서 부랴부랴 촬영에 들어갔다. 새끼들 턱 밑에까지 수염이 덥수룩하더라. 새는 느무느무 이쁜데 사진에 찍히는 환경이 맨날 지렁이나 지네, 그리고 뱀 등이다. 겨우 온전한 새 사진은 먹이를 주고난 후의 모습인데 이럴 땐 작품(?)과는 거리가 먼 행동을 하게 되고 지렁이를 주렁주렁 물고 온 모습을 인화해서 남들에게 주기도 뭐 한..... 전체적인 색깔이 여덟 가지라 하여 팔색조라 불린다. 날 때는 날개의 흰색 얼룩무늬가 눈에 띈다. 하는 행동이 물총새와 전체적으로 비슷하다. 경계심이 강해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며, 짧은 꽁지를 위아래로 까딱까딱 움직이는 습성이 있다. 알은 크림색에 엷은 자줏빛을 띤 갈색 얼룩무늬가 있다. 부화한 지 14일 만에 온몸이 깃털로 덮인다. 먹이는 딱정벌레를 즐겨 먹고.. 더보기
긴꼬리딱새 육추 포란을 23일 이상 해서 무정란인줄 알았다. 태어나서 반나절 쉬더니 곧바로 먹이를 받아 먹더라. 포란때는 만날 일 거의 없이 교대로 포란하더니, 육추때는 암수가 부지런히도 먹이 사냥을 하더라. 때로는 둥지에서 만나 이상한 행동을 하는데 이게 춤인지, 아님 싸우는 것인지 분간하기 에럽더라. 포란, 육추 모두 숫놈이 거의 3배정도는 일을 더 하는데 왜그런지는 모른다. 그렇다고 암컷이 무쟈게 이쁘냐 하면 그것도 아니더라. 아마도 수컷의 입이 귀에 걸린듯 싶다. 포스팅 할 시간도 없고, 파일 정리할 시간도 없는데 모처럼 장대비가 내려서 잠깐 틈을 내어 본다. 더보기
청호반새 요즘들어 참 귀한 새가 되어 버렸다. 아마도 하천 정비사업 등으로 주택마련에 어려움을 느껴서인지 임대 구하러 북쪽으로 가지 않았나 추측만 해 본다. 폭우가 쏟아지던날 하루 날잡아 찾으러 다녔고, 오늘은 폭우속에서 촬영을 해봤다. 쉽게 말하면 또라이짓을 했고, 에럽게 말해도 돌아이짓을 함 해봤다. 횃대 하나 세웠다고 주변에 놀던 꾀꼬리가 다녀 가고, 세상물정 모르는 딱새 유조도 멍 때리다 가더라. 사진 보고선 저런 장면 절대 나올수 없다고 ctrl+c, ctrl+v 한거 아니냐고 묻는다면 내가 곧죽어도 가오가 있지,,,, 짜잔하게 그런거나 할 나이냐고 되물으려다 창작이 곧 작품 활동의 일환이라는 생각으로 고백하건데 뽀샵에서 마스크 작업 좀 했다. ㅡ,.ㅡ;; 더보기
긴꼬리딱새의 포란2 포란을 시작한 지 16일째.... 가끔 한번씩 확인만 하고 촬영한 지 삼일째. 시간을 같이 머물다보니 들어가고 나가는 교대타임 파악이 어느 정도 가능했다. 오늘에서야 새끼들이 알에서 깨어나는지 어미의 몸놀림이 조금 달라진다. 주말부터 제법 많은 비가 온다는데 잘 견뎌낼수 있을지 걱정 아닌 걱정을 해보며 인위적으로 우산을 만들어줘야 하나, 아님 자연 그대로 방치해야 하는지 고민 좀 해봐야겠다는.... 깐딱하면 저체온증으로 숟가락 놔버리면..... 더보기
긴꼬리딱새 포란 주로 흐르는 물이 없는 작은 계곡 근처 활엽수림에 집을 짓는다. 이유는 집을 지을때 이끼류와 거미줄도 같이 포함하는데 이런 재료를 구하기가 쉽기 때문일거라 추측해본다. 늘씬한 키의 낙엽활엽수 가지에 주로 집을 짓는데 5월 초에 도래하여 8월 초에 월동지로 떠난다. 전국적으로 분포하지만 남부 지역에서 주로 많이 관찰되며, 삼광조(三光鳥)라는 일본식 이름으로도 불리운다. 알을 품는 기간은 약 2주이며, 새끼를 키우는 기간은 8~12일이다. 먹이는 파리목, 딱정벌레목, 매미목, 메뚜기목 및 잠자리목 등의 곤충류이며 날면서 잡는다. 더보기
중대백로 백로는 왜가리속, 백로속, 황로속에 속하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그중에 왜가리속에 속하는 중대백로이다. 왜가리속인지라 먹는것은 가리는게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물고기, 작은새, 쥐, 개구리 따이따이 등등.... 번식시기에 부리는 검은색이며, 눈 앞부분은 청록색, 등에는 장식깃이 발달하는데 번식이 끝나면 부리는 노란색으로 바뀌며, 장식깃은 사라진다. 백로등의 새들은 시간이 나면 꾸준히 깃털을 손질하는데 이는 깃털의 상태가 하늘을 나는 능력과 직결되기 때문이란다. 이를 점문용어로 그루밍이라 하는데 깃털을 정비하므로써 바람으로 인한 저항을 적게하고, 오리같은 새들은 기름샘에서 나오는 기름을 발라 물에 젖지 않게하는 효과 때문에 끊임없이 털을 고른다고 한다. 촬영하면서 살펴보니 평상시에도 그러는지 모르겠는데 연.. 더보기
흰눈썹황금새 지난번 만난후 주변의 잔가지 정리를 좀 하고 촬영했다. 고목에 집을 마련하다보니 둥지촬영이 오히려 지저분하게 보인다. 흰눈썹은 깔끔하게 떨어져야 하는데 횃대에서 날아오르는게 오히려 깔끔할거 같다는 생각.... 다음에 가면 그렇게 하겠지만 가고싶은 생각이 현재스콰 없다. 더보기
원앙 지난번 내린 굵은 빗줄기로 인해 아직도 스튜디오(?)에는 장화를 신고 들어가야 했다. 큰 비 때문에 먹잇감이 떠내려갔는지 요즘들어 계속 관찰하는데도 오리를 비롯한 새들이 별로 안온다. 어제도 새벽부터 4시간을 차가운 물속에 발을 담그고 기다렸지만 별다른 수확이 없어 일어서려는 순간 원앙 두마리가 날아들었다. 그것도 수컷 두마리가....왠일이냐? 수컷이 바람둥이 인것은 알고 있다만 니들 혹시....ㅋ~ 물거품이 만들어낸 보케가 조금 지저분하지만 원앙을 만났다는데 보람을 찾고 손맛이라도 봤다는데에 의미를 둔다. 잠깐 한눈 파는 사이에 날아가버려 조금 섭섭했지만 다음을 또 기약 해보는걸로..... (날아가는 새는 수컷 원앙과 검은댕기해오라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