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돌아 댕김 썸네일형 리스트형 지리산 산동에 눈오던날 눈이 제법 왔더라. 정읍 가려고 길을 나섰다가 지리산 근처 고속도로 설경 보고선 산동으로 방향을 틀었다. 고속도로 제설작업이 되질 않아서 미끄럽고 위험한데다 사진 한 장 건지자고 위험을 무릅쓰고 거기까지 가는 것도 그렇더라. 산동엔 제법 눈이 왔는데 햇볕도 없고, 눈에 확 들어오는 거시기도 없고....그랬다. 더보기 가을 코스모스 가녀린 자태로 작은 바람에도 하늘하늘거리는 코스모스가 예쁘게 피었다. 가을이 시작되면 따가운 태양빛에 맞짱 뜨고 파란 하늘에 다소곳한 미소를 지으며 논두렁 밭두렁 먼지나는 시골길 어디에라도 피어서 반겨주는 코스모스. 꾸며진 거실속 화초는 아니어도 향이 짙은 눈요기 꽃이 아니어도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아련한 동화같은 추억이 있는 가을 코스모스가 피었더라. 더보기 아기 다람쥐 가까운 백운산에서 촬영했다. 두시간정도 기다리다가 철수하는데 형제들끼리 놀고 있는 다람쥐를 발견. 원없이 찍었다. 더보기 금오도 비렁길 제1코스 봄 철새를 찾아 금오도를 찾았다. 말이 새를 찾아서였지 실상은 처갓집 형제들 모임이었다. 혹시 몰라서 대박을 꿈꾸며 600mm를 들었지만 지빠귀 종류와 휘파람새들의 울음소리만 들릴뿐.... 그래도 육지보다 빠른 철새들 소리에 작년처럼 가뭄 들지말고 올해는 많은 철새들이 찾아와주길 간절히 빌어 본다. 찾아야할 새를 찾아 비렁길 1코스와 다음날 2코스까지 댕겨봤다. 그동안 말만 들었던 금오도 비렁길을 접하고보니 왜 사람들이 그렇게 감탄을하며 찾는지 알게되더라. 말이 필요없는 황홀한 경치에 그저 햇살이 강함을 원망하고, 풍경용 렌즈를 안가져 온것도 후회가 되더라. 난 가끔 바람이 일러주는 귓속말을 듣고 네비에도 없는 길을 찾아 떠났어 때론 힘든 길도 많았고 한참을 돌아오지 못할 때도 있었지만 그럴땐 가끔 그곳.. 더보기 훗카이도 베쓰카이(Betsukai ) 해변 훗카이도 네무로에서 맹금촬영후 북쪽으로 제법 차를 달려 베쓰카이조(Betsukai ) 해변 950번 길을 달렸다. 어마어마한 길이의 반도 명칭은 구글 검색결과 Notsuke peninsula(野付半島) 반도였고 좌우로 펼쳐진 갈대밭과 작은 대나무, 그리고 봄 여름이면 온갖 꽃들이 길옆에서 자생한다고.... 사슴이 태평양을 벗삼아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는거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방목한것도 아니고 자연 그대로의 사슴, 여우 등등이 ..... 단군은 머할라고 이런 좁은 땅덩어리 자원없는곳에 나라를 세웠을까? 아니다.....이성계가 위화도 회군만 안했어도 저 북쪽 요동반도까지 우리땅이어서 지금쯤 땅땅거리며....꺼흐흙 ~ 하여튼 환태평양 지진대 위에 세워진 일본이지만 국토는 정말 부럽..... 더보기 조류촬영차 일본 홋카이도에 다녀왔다. 홋카이도에 일주일동안 조류 촬영차 다녀왔다. 영하 17~22℃ 정도의 날씨. 많은 눈과 살을 애이는듯한 추위, 도로가 얼음판이라고 해도 될 듯 한데도 모두가 서두름 없이 잘 달리고 잘 서고....차량들은 모두가 4륜 구동이고 윈터 타이어를 끼고 있었다. 그리고 아름다운 풍경과 깨끗한 환경, 사슴이나 여우 등의 동물들이 아무런 재제없이 뛰어 노는 그곳은 무척 부러운곳이었다. 왜 우리는 그러한 자연환경이 없을까.... 아마도 있어도 몸에 좋다면 다 잡아 먹었지 싶다. ㅡ,.ㅡ 이동하는 중간중간에 풍경렌즈를 휴대하지 않아서 손폰으로 찍어 봤다. 더보기 경주 첨성대, 그리고 운곡서원 동해로 가기전 불국사 단풍을 먼저 보기로하고 지나는 길에 첨성대를 들렀다. 예전의 잔디밭만 생각했었는데 왠 꽃밭을 주변에 이렇게 가꿔놨는지...어떠한게 좋은것인지는 모르지만 핑크뮬리를 비롯해서 국적불명의 해바라기와 국화꽃이 만개를 했는데 늦은 가을임에도 한낮 기온이 23℃에 이르니 아직도 꽃은 여름인줄 착각하며 살아 있더라는... 아마도 이번 주말의 추위가 마지막이지 싶다. 운곡서원의 은행나무 단풍은 아직 여름이더라. 아마도...적어도...최소 열흘은 더 지나야지 싶다. 불국사 단풍도 군데군데 들기는 했지만 거긴 초가을 정도의 단풍만 들었더라. 때문에 카메라 꺼내지도 못하고 입구에서 돌아섰다. 더보기 통도사의 가을 단풍 가을 휴가를 떠났었다. 휴가라고 해봤자 옆 지기와 친구들 여행시켜주는 것이지만.... 부산, 포항, 울산, 경주, 양산 등등을 다녔는데 은행나무는 단풍이 들기 시작하고 나머지는 곳에 따라 군데군데 든 거 같기도 하고 안 든 거 같기도 하고..... 통도사는 계곡 옆으로 가을이 완연하고 전체적으로 가을이 찾아오는 느낌. 극락암은 아직도 토목공사로 많이 시끄럽더라. 더보기 포구의 일출 사람들은 왜 시뻘건 아침 해를 보면서 열광하는지 모르겠다. 너무 시뻘겋게 해가 뜨는 사진을 별로 좋아라 하지 않는 내가 잘못되었나? 그런데 현장에서 일출광경을 보고 있자면 남녀노소 누구나 다 좋아하긴 하더라. 일하시던 저 아주머니도 '오늘은 별로 일출이 그렇네' 라고 말하시고..... 출근길에 또 들렀다. 새 촬영이 비시즌이라 가끔씩 풍경을 찍게되는데 오랫만에 조작하고 파일을 봤더니 설정이 잘못되어 있더라....ㅠㅠ 더보기 갤럭시로 촬영한 풍경들 새를 촬영하다 보니 무거움 때문에 풍경용 카메라를 따로 휴대하지 않게 되더라. 관심이 그쪽으로 쏠리다 보니 점점 풍경에 대해 흥미를 잃어 가고 일출이나 일몰이 화려할거 같은 때에도 요즘은 그러려니 하고 마는 못됨이 생겼다. 가끔씩 기록이나 남기고픈 장면들이 있을때 하나씩 휴대폰으로 촬영 해뒀는데 문득 휴대폰 정리하려다 보니 아까운것도 있더라. 별다른 작품성은 없고, 아니 원래부터 작품성은 없었으니 추억이나 소환하자며 올려 본다. 갤럭시 S10으로 촬영했는데 카메라에 맡기다보니 조리개 조이는 맛도 없고....선예도나 노이즈 그리고 색수차도 보이고....뭐 그렇다. 더보기 포구의 아침 출근길. 마트에서 커피 한잔하고 있는데 구름이 예사롭지 않다. 아침 근무 때면 자주 찾는 작은 포구엘 들렀다. 노을이 끝내 주는구만이라.... 생선을 날으시던 아주머니도 황홀경에 빠지신듯 잠시 구경을 하시더라. 사실은 저보다 더 붉고 아름다웠는데 카메라가 살리지를 못했다. 더보기 작은 포구 아침 일찍 깨는 날이면 훌훌 털고 찾아가는 출근길의 작은 포구 썩 아름다운 풍경은 아니지만 고요한 날이면 넓은 호수에 서 있는듯한 느낌이 나는 곳이다. 더보기 울릉도 & 독도 여행 장마기간임에도 울릉도를 가기 위해 포항에 도착했다. 23:50분 출발 울릉도행 크루즈선을 타고 약 7시간을 타야 한다. 포항 죽도어시장엘 들러 저녁을 해결했는데 이곳 어시장 너무나 후졌(?)더라. 포항제철이 있어서 울산처럼 시멘트 공구리로 시내가 뒤덮여 있을줄 알았더니 시대에 뒤떨어진 모습을 보고선 세금도 많이 거뒀을텐데, 그많은 세금 거둬서 뭐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 배 부르게 먹을줄 알았는데 쐬주로 배 채우고 여객선 터미날에 도착하니 폭우가 쏟아지더라. 발목까지 잠기는 빗줄기를 가로질러 승선하고, 침대칸 한구석에 잠자리를 틀고 잠이나 청해야지 했는데 기차가는 소리....정도의 코 고는 소리에 거의 뜬눈으로 날밤을 세웠다. 팬션을 얻을까 하다가 차량 문제도 있고 해서 여행사를 통해서 갔는데 지나고 .. 더보기 지리산 달궁 수달래 풍경 안찍겠다고 해놓고 흐린 날씨탓에 어디 갈만한곳도 없고 해서 댕겨왔다. 은근히 비가 왔으면 싶었다. 남도에는 비가 제법 왔는데 산내쪽엔 비가 조금밖에 안왔더라. 계곡에 내린 물줄기가 평상시 정도 밖에 안되더라는. 올해 달궁 산철쭉 작황은 그런데로 나은듯 싶지만 계곡 수량이 너무 적다. 내일은 날씨가 화창해서 더 난해할것 같은.... 수달래 상태는 사나흘 더 가지 않겠나 싶다. 오늘 오후 상황이다. 더보기 다람쥐 무늬다람쥐 라고도 한다. 새 사진을 촬영하다보면 얘들이 자주 보여서 어쩔수 없이 찍게 된다. 두서너마리 함께 있으면 좋으련만 단독 생활하는 탓에 기대하기는 에럽고.... 먹이를 저장해뒀다가 겨울잠을 자면서 가끔 먹이를 먹으러 나오기도 한다고. 그러니깐 완전 동면이 아니라 가수면 상태로 잔다는 설이 있다. 가끔은 저장해둔 먹이 위치를 잊어버리는, 좀 띨한 면이 있다고.... 더보기 봄 나들이 봄이라는데 새한테 미쳐서 벚꽃이 피고 산수유가 피어도 별 감흥이 없더라 산하의 골짜기 어드메쯤엔 야생화가 지천으로 피었을텐데도 이젠 보고싶다는 생각도 들지 않네. 봄이라고 다들 싱숭생숭 한다는데 쌩뚱맞게 난 봄이 빨리 지나가길 바라고 있다. 더 다양한 새로움들을 만나기위해.... 그랬는데.... 콧구멍에 바람이나 쐬자며 가까운 동천의 골짜기를 다녀왔다. 봄이 지나간다. 벚꽃 엔딩이다. 젊은 그대들도 지금을 많이 즐겨야지. 눈 한번 뜨고나면 짧은 봄 지나가듯 그렇게 소리없이 청춘도 지나가는거야.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 1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