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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돌아 댕김

노루귀 올해는 유독 봄꽃이 늦게 피었는데 내가 알고 있는 그곳에는 노루귀가 예쁘게 피었다.산길을 지나면서 혹여 봄꽃들이 좀 올라왔나 싶었지만 아직은 차디찬 얼음장 바닥이더라.바깥활동하기엔 조금 차가운 바람이지만 콧구멍에 바람 좀 넣고 다니다 보면어느새 땀으로 범벅이 된 곁가지 옷을 벗게 되는 마법을 볼 수 있다는거... 더보기
변산바람꽃 바람꽃이 피었더라.내가 알고 있었던 군락지는 초토화되어 버렸고, 또 다른 한 곳은 초토화가 진행되고 있더라.어차피 사람들이 찾지 않으면 자연은 또 회복되기 마련이지만 그래도 너무 안타깝더라. 더보기
겹홍매화 접사 봄이면 가장 먼저 꽃망울을 터뜨리는 매화꽃 종류가 많기도하고 부르는 이름들도 여러가지여서 국가표준식목록에서 검색해보니 열 몇개가 나오더라. 그런데 겹홍매화라는 명칭으로는 나오지 않더라. 국립생물자원관에서 검색해도 겹홍매화는 나오지 않길래 만첩(萬疊)으로 검색하니 나오더라는.'만첩(萬疊)이란 무수하게 많은(萬) 여러 겹(疊)이다 라고 얼른 생각했으면 시간허비 않았을텐데... 때문에 겹홍매화는 만첩홍매화로 명명되어 있다....라고 이해하면 되겠다. 내가 볼때는 분명 만첩홍매와 겹홍매꽃은 다르게 보이는 꽃인데 왜 하나의 종(속)으로 분류되어 있을까?  라고 의구심이 든다면 우동이나 짜장이나 짬뽕이나 어차피 면발은 한종류이다 라고 생각하심.... 겹꽃들은 좀 더 예쁜 꽃을 보기 위한 인간의 욕심으로 교배하여 만.. 더보기
봄꽃이 피고 있더라 무척이나 추웠던 겨울이 지나가고 있다.날씨가 풀려서 꽃이 좀 피었으려나 하고 뒷산에 올랐더니 변산바람꽃, 복수초들이 고개를 내밀더라.아직은 한두 개체이고, 이제 막 피어나는 변산바람꽃들은 꽃대를 머금고 있더라.낙엽 더미속에서, 자갈밭 돌틈에서, 얼어붙은 폭포 아래에서 피어나는 꽃들은자칫 밟아버리기 쉽상이므로 너도 조심, 나도 조심....이번주말엔 비 소식이 있으므로 아마도 다음주말쯤엔 봄꽃들이 화려하게 필 거 같다.너무 조급하게 서두를거 없이 다가오는 봄을 천천히 즐길 준비를 해야겠다. 더보기
일본 쿠시로 습지의 아침 무지하게 추웠다.확실히 습도가 많은 곳과 적은 곳의 차이는 너무나 달랐다.손끝에 핫팩이 머물고 있는데도 살얼음이 된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추위더라.재작년에 갔을때 너무나 많은 사람들 때문에 휴대폰으로 몇 장 찍고 돌아왔는데이번엔 조금이나마 여유가 있어서 편하게 촬영하고 돌아왔다. 더보기
호남지방 폭설 내리던 날 출사 가는 길에 폭설이 내렸다.곡성휴게소를 지나는 길엔 운무까지 짙게 깔리었더라.밤새 염화칼슘 뿌리며 고속도로 제설작업하신 분들께 감사하다는 인사드린다.휴게소 한 모퉁이에서 아름답지만 위험한 풍경을 2%만 담고 나머진 남겨두고 왔다. 더보기
조용한 설경 멋진 풍경을 담으려 갔더니 날씨가 내가 기대하던 날씨가 아녀.잔잔해야 할 호수가 오리들이 휘젓고 다니고, 아직 얼지 않았을 거란 생각에 갔더니추워진 날씨탓인지 꽁꽁 얼어 있더라. 모니터를 바꿀때마다 색감 바뀌는거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다.신경을 안쓸래야 안 쓸 수도 없고.....색교정 하는데 날밤을 새 버렸다. 더보기
임실 국사봉 일출 많이도 갔었는데 갈 때마다 헛걸음을 하게 해 주시더라.그럴 때마다 아침 운동이려니... 상쾌한 아침공기 마시게 했으려니 하고 위안을 삼았더니웬일로 그나마....그나마 조금 좋았던 며칠 전 상황이다. 더보기
무창카이(Mu Cang Chai)의 다락논 베트남 무창카이에 댕겨 왔다.아직 벼가 익지 않아서 많이 파랗더라.그리고 예외없이 나하고 별로 안 친한 저~위에 계신분이 친히 비를 내려주셨다.그것도 이틀하고도 반나절이나....비가 오고 그치고를 반복하는 동안 이십여분 정도 하늘을 보여주기는 했었다.일출? 그런거 없다.일몰? 바라지도 말아라.덕분에 그림이 밍밍하게 되어 버렸다.비싼 돈 주고 갔는데.....꺼흐흙 ~~~ 더보기
강주리 해바라기 일전에 다녀온 곳인데 늦게야 포스팅해 본다.성격이 사람 많은곳이나 시끄럽고 떠드는 걸 질색을 하는 편이라 아침 일찍 나섰다.물론 혼자였으면 가지도 않았을것이다. 전날 해가 좋았는데 우리가 간 날은 날씨가 별로였다.사람들이 강주리 해바라기라 해서 어마어마하게 큰 대단위 농장인 줄 알았는데 시골 깡촌이었다.크기도 얼마 되지 않는 그런 작은 시골마을.그런데도 해바라기 하나 때문에 다녀 왔다. 앵글에 변화 주기가 어려울 정도로 크지 않는 시골 해바라기 축제장.동네 골목길을 지나가면서 느낀건 아직도 선진국들과 비교해서 많이 발전되어야 할 우리 시골들.정작 우린 선진국이라는데 너무나 발전 없는 80년대가 생각나는 작은 시골 풍경이더라. 더보기
하늘다람쥐 1982년 11월 16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단독생활을 하거나 2마리씩 모여 서식한다.  보금자리는 나무 구멍에 나무껍질이나 풀잎 등을 모아 만들기도 하고,  나뭇가지 위에 마른 가지나 잎을 모아서 공 모양으로 만들기도 한다.  야행성으로 낮에는 보금자리에서 잠을 자고 저녁에 나와 나무의 열매·싹·잎, 곤충 등을 먹는다. 4∼10월에 한배에 3∼6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한국 특산 아종(亞種)인 하늘다람쥐(P.v.aluco)는 희귀종이다.  우리가 보통 날다람쥐라 일컫는 다람쥐는 하늘다람쥐이며 날다람쥐는 우리나라에 없다고 한다. 몸길이가 40∼45cm 정도로 하늘다람쥐 몸길이 14~16cm와는 크기에서 차이가 난다. 더보기
앵초 지인이 소개한 앵초 군락지. 야생화를 안 찍겠다고 했었는데 요즘 새도 안 보이고, 마땅히 찍을 것도 없고 해서 따라나서봤다. 이렇게나 많은 군락지가 있다는 것에 놀랍기만 하다. 누군가에게 알려지면 또 짓밟고 캐가고 해서 금방 사라질터..... 모처럼 마크로 렌즈 잡아봤더니 숨이 차고 머리가 띵 한게 곧 쓰러질거 같더라는....ㅎ 더보기
경주 벚꽃여행 벚꽃이 활짝 핀 순천을 뒤로하고 경주 벚꽃이 좋다 하여 다녀왔다. 가서 보니 개화율이 남도쪽 보다는 약간 늦더라. 약 8~90% 정도? (4월2일 기준) 아무 생각없이 갔다가 축제였나 싶을 정도로 인파에 놀래서 혼쭐이 났다. 벚꽃 보러 갔다기보다 술 퍼마시러 간 거였지. 작품이 나오는 해 질 녘부터 술이 좋아, 벗이 좋아....부어라 마셔라 하다가 돌아왔다는. 경주는 갈 때마다 드는 생각이 맘 잡고 보름정도는 살아봐야 작품을 하나라도 건지겠다 싶더라. 참으로 아름다운 도시인데 너무 멀어 안타깝다는.... 더보기
변산바람꽃 비가 너무 잦는다. 꼼짝 못 하게 내리더니 오늘도 꼼짝 않고 내리는 빗줄기만 보고 있다. 할 일이 태산 같은데...^ ^;; 지난날 산에나 가자며 올랐다가 변산 아가씨가 있어서 찍어봤다. 변산바람꽃 변종도 있었는데 이게 뭐라고 사람들이.... 요즘은 마땅한 피사체가 없어서 새들을 찾아 다니고만 있다. 더보기
봄야생화 노루귀 오랜만에 콧구멍 바람이나 쐬자며 나지막한 산행을 다녀왔다. 새들이 뜸한 비수기를 맞이하여 땀이나 함 흘리자며 갔는데 한 방울도 안흘렸다는... 봄꽃들이 제법 피기 시작했는데 기대했던 곳은 많은 사람들의 발길로 초토화되었더라는. 나만 알고 있는 이곳도 조만간 초토화될 거라 생각하지만 어차피 자연은 잃는 게 있으면 회복되고 치유되는 능력도 갖추고 있기에 크게 염려는 하지 않는다. 채도를 올렸냐고? 오우 ~~ 노~~!! 카메라 색감이 문제 있을까? 그릉가? ~~!! 적절한 시기와 적절한 빛이 만나 이뤄낸 결과물이다. 더보기
광한루 원앙 남원 광한루에 원앙이 많이 찾아왔다고 메스컴에 나왔더라. 해서 평소 교류하는 형님들이랑 모닥끼리서 댕겨 와 봤다. 광한루 원앙이 많이 왔다기보다는 평소 있는 애들 몇 명 하고 설이라고 객지 가 있던 자식 놈들 고향 찾아서 몇이 더와서 놀고 있더라. 짝짓기 시즌이므로 앞으로도 제법 많은 시간 볼 수 있을 듯하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