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풍경 · 2017. 6. 22.
화엄사 구층암에 다녀오다.
아마도 화엄사 구층암을 가본지가 약 30년은 된거 같다.그때는 구층암이 제법 크게 보였고 모과나무 기둥도 내기억에는 세개로 기억되고 있었다.그런데 막상 가보니 구층암은 내 기억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은 초라하게 작은 요사채로 변해 있었고, 모과나무 기둥은 세개가 아닌 두개뿐이었다.아마도 구층암 건너편의 요사채에 하나 있는 기둥을 같은 건물의 기둥으로 기억하고 있었나보다. 사실 화엄사는 자주 가보곤 했고, 귀동냥으로 듣고, 눈으로 보며 어느정도 바람결에 스치는 정도의 역사를 알고는 있지만구층암에 대해서는 그옛날 작은 기억이 있을뿐 위치도 정확하게 기억나질 않았다.해서 화엄사 전도를 보고선 위치를 알아냈으면서도 막상 구층암까지 가는길에도 고개를 갸우뚱 했다.화엄사 사사자삼층석탑의 위치하고 또 헷갈린 모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