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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돌아 댕김

북촌 한옥마을 정확한 위치를 몰라 두어시간 헤매었나보다.이 더운 여름에 땀 삐질삐질 흘리며 싸돌아 댕기다가 마지막에 포기하려..... 창덕궁옆 원서동 골목길 주차장에 주차하고 북촌까지 걸었다.나중에 으리으리한 저택에 경비까지 있어서 누구집??? 했더니...컥 !!그 유명한 검은 장갑의 회장님.... 찾아가려면 북촌로11길을 찾으면 쉽게 갈 수 있는데다들 옛날 주소로만 얘기를 해서....주소 바뀌었다. 중꿔,니뽄,베트남,러시아,양키 따이따이 등등 게나 고동이나 다 오는 모양.솔직히 너무 많이 알려져서 거기 사시는 분들은 조금 피곤하겠다는.대문앞 계단마다 "올라오지 마세요" 라고 씌여 있는데 오죽했으면 그럴까 싶더라. 해가 대그빡 위에 있어서 카메라 꺼내기 싫었지만촌놈 서울간짐에 기념으로다 박았다는..... 더보기
안성목장 쉬는날이라 아들놈 보러 서울가는 길에 안성엘 들렀다.남들이 다 찍는 안성목장 함 찍어보려고...오후부터 기다리며 날밤을 샜쥐. 남쪽의 파란 하늘과는 다르게 중부지방은 미세먼지가 많다는 예보가 있어서내심 걱정하고 갔지만 생각보다 조금 덜해서 그나마 안도의 한숨.그치만 그걸로 끝. 날밤을 깐 그날 오후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하늘은 구름 한 점 없고안개는 커녕 미세먼지와 뿌연 하늘을 내게 주셨다. 역시 저~위에 계신분은 내편이 아녀......남들이 그 흔하게 찍는 목장 일출도 그냥 평범하게 보여주셨다는..... 더보기
비오는 날의 보성 녹차밭 해남 발전소 가는길에 잠깐 들렀다.비 오는 날인데도 무슨 사람들이 이리도 많이 왔는지.아마도 산악회에서 산행 대신 녹차밭에 풀어버린듯... 비가 와서 우중대박의 꿈을 안고 갔는데역시나 대박이가 얼어 죽었는지 좋은 그림 안나오더라. 윈도우10 새로 밀고 그래픽 셋팅 다시했더니 후와~~~색감이 손휘 색감 그대로였네.....ㅠㅠ 더보기
고창 청보리밭 어느날 고창의 어느 나즈막한 능선에서 아름다움을 느꼈다.네비양에게 착실히 저장하고 다음에 새벽잠 없을때 오기로 천금같이 약속했는데네비양이 늙어가니 가끔은 치매 기운이 있으신지 그런거 절대 없다고 한다. 어제도 밤 열한시 퇴근해서 할 일도 없고, 잠도 안오고.... 분명 그 주변을 다 뒤졌는데도 못찾겠더라.그냥 내려갈려니 섭섭하여 애꿎은 청보리밭에서 새벽을 보내고 왔다. 바람 한 점 없을거라는...구름 조금 낄거라는 기상청 예보를 너무 맹신했을까?집에 돌아올때까지 잠깐 햇님 대그빡 내밀고는 영영 오시지 않으셨다. 고창 학원농장엔 보리가 익어 가더라.축제가 끝나도 구석구석 아름다움이 묻어 있더라는.... 더보기
익산 미륵사지 석탑 익산에 있는 왕궁리 오층석탑을 보러 일부러 갔는데쥔장이 미륵사지 석탑으로 잘못 해석했더니 친절한 네비양께서 진짜로 거길 데려다 줬다. 첨엔 잘못 온지도 모르고 한참을 구경하다가 안내판을 보고서야 깨달았다는.... 미륵사지 석탑은 반파된 상태로 6층 일부까지 남아 콘크리트를 덧씌운 상태였는데 지난 2001년 본격적인 해체조사와 학술연구, 보존처리 등을 거쳐 최근 6층까지 조립을 완료했다.문화재에 관심 없더라도 바람쐬러 한번쯤 꼭 가보길~~~~ 더보기
전주 한옥마을, 전동성당 별다르게 갈곳이 마땅치 않을때 가끔은 가보는곳.도청 소재지면서도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별다른 발전이 없는곳 전주.젊은 시절 중앙시장에서 막걸리 먹던 그모습이 생각나 가끔은 찾는데그시절 친구들은 아무도 없다는.... 사진찍기 애매한 시간에가면 다양한 소재를 만날수 있는곳.너무 상업화 되어 버린 한옥촌이지만그나마 전주를 지탱해준 힘이 아닐까 싶다. 더보기
파도가 치던날 파도를 보려면 동해로 가야 한다.망망대해에서 갈매기들과 함게 몰려드는 파도를 보고 있자면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지.바다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내가 좋아하는 속초에서부터 동해안으로 해마다 여행을 할때면일부러 동해안 국도를 타고 내려 온다.크나큰 파도를 보기위해 .... 가끔은 남해바다도 이렇게 파도가 높을때도 있다.크기가 각기 다른 올망졸망 섬들이 있는 남해바다가 사진을 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조건이지만어느때는 집채만한 파도와 갈매기들이 그리울때도 많다. 파도가 치던날 무슬목.다양한 방법으로 사진을 찍을수 있다는게 장점이고이러한 장소가 가까운곳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어떻게보면 행복일수도 있겠더라. 해마다 가보는 동해안 속초와 설악.이번 큰 산불에 피해가 컸다는데 마음이 쓰리다.아무쪼록 힘들 내셔서 큰 시련 이.. 더보기
광주 운천저수지, 그리고 순천 동천의 벚꽃 광주 운천저수지 야경이나 함 찍어 볼까 하고 올라갔다.왐마 ~~~사람들이 많아도 너무~~~많더라. 주말밖에 시간이 안되서 갔는데 광주 시민들은 다 나온듯....계획대로라면 느긋하게 포인트도 좀 찾을려고 두세시간 앞서서 갔는데앞사람 뒤통수만 처다 보다가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철수했다. 야경이고 뭐고 주말이면 관광지는 안나서야 하는데교대근무자라 그걸 염두에 두지 않고 달려갔더니.....헐이다 헐 ~~~!!월요일까지 벚꽃이 견디면 그런데로 늦은밤이라도 함 달려볼텐데이미 꽃은 다 피어버려서.........순천 동천의 벚꽃도 다 저벼렸으니 올해 벚꽃은 여기서 끝인가 싶다. 더보기
골목길의 산수유(구례 현천마을과 정산마을) 날씨를 믿다가 낭패를 보는 날도 있고, 안믿다가 낭패를 보는 날도 있다.주로 날씨 영상을 보며 출사를 결심하게 되는데그동안 게을렀던 몸과 마음을 추스려 보겠다고 이틀동안 구례까지 아침부터 설쳤는데두번다 카메라 꺼내 보지도 못했다. 골목길에 핀 산수유...국민포인트라 다름없는 산동 폭포가 있는곳은 너무 사람도 많고그림 좀 되겠다 싶은곳은 어김없이 삼각대 세워놓고 빈자리 하나 양보도 없는곳이다. 사람들이 조금 뜸한 시간을 택해서 찾아간곳 정산마을과 현천마을.정산마을은 산동마을 가기전에 있는곳이고, 현천마을이야 다들 아는곳이고.... 골목마다 이쁜 돌담들과 산수유가 어울려 찾는이로 하여금 아련한 옛정을 느끼게 해주는 곳이다.다 허물어가는 외양간과 주인이 살지 않을듯 싶은 허물어져가는 집들.나보다 저곳에서 살으.. 더보기
곤명/원양제전 휴식차, 관광차 다녀왔다.예전부터 많이 올라오는 원양제전에 사진을 목적으로 가지는 않고 그냥 쉬고 싶었는데그게 마음대로 되나.... 여행일정이라는게 빡빡한 스케쥴 속에 몸을 맡겨도 그냥 뻗어버릴 정도로 피곤함의 연속인데...원래는 옥룡설산,호도협 일정을 가고 싶었는데 인원수 부족으로 못갔다.너무 아쉬웠지만 이번 가을이나 내년초에 다시 가보기로 하고..... 오랫만에 카메라 함 잡아봤는데 뜻대로 되질 않는다.미세먼지 때문에라도 요즘은 그냥 쉬고 싶다.매화꽃이 피고, 산에 들에는 온통 꽃들이 지천일진데도 귀차니즘이 심하넹. 곤명-라평 유체꽃(다 지고 없음)-석림-원양제전-구룡폭포-곤명 서산용문 등지를 싸돌아 댕겼는데얻은건 없다.해가 뜨면 이동중이고, 구름이 끼면 현지 도착하고, 일출보러 일어나면 비가 내리고.. 더보기
겨울이 오면 겨울이 오면 찾아 갈곳도 많았다.생각한곳도 많았고, 가고 싶은곳도 많았다. 어느해인가 눈이 엄청 내리던날산넘고 물건너 위험천만한 산동까지 갔던 날. 골목길엔 너무 많은 눈이 내려서시궁창까지 막아버렸던 그날 깍아논 곶감이 얼어버릴까봐 비닐로 덮고자가용 운전석 젖을까봐 단도리 야무지게 하던 그날 김장날 잡아논 덕분에눈이 내려도 언 손 불어가며 배추를 버무르던 그날... 자꾸만 게을러져서인지 카메라 잡기도 귀찮고들고 나가봐야 건질 실력도 안되고하루라도 숨 깊게 마시고 싶은데 짱께스키들은벌써 몇달째 아궁이에서 불만 때고 있는가보다. 우리도 같이 좀 살자 ~~~ 신발스키들아 ~~~!!! 더보기
하동 갈사리의 아침 잠이 안온다.늙었는갑다.....^ ^;; 하동 갈사리엘 가봤다.여전히 공사가 분주하다.그 옆의 광양도 부족해서 하동까지 개발을 할까 싶지만길을 내는건 좋은거고 발전을 한다는건 좋은 현상이다. 그런데 개발한답시고 무조건 갈아 엎는건 조금 생각해보는게....갈사리의 천연 갈대는 오염을 막아주고 철새들의 요람이 되고하천 생태계의 주역이 되는 식물인데 죄다 갈아 엎고서 산책로를 만들고 있다. 반듯반듯하게 길이 나면 주민들은 좋아하려나?내가 볼때는 여기저기 자란 갈대군락이 더 이뻐보이는데......이젠 내년이면 이런 풍경도 볼 수 없을듯 싶다. 더보기
집에서 담아본 풍경 요즘 미세먼지가 장난 아니게 심하다.겨울부터 봄까지는 일상처럼 그렇게 보낸다.덕분에 하루에도 수십번은 날씨정보를 보게 된다. 어제 출근길에는 안개가 장난이 아니었다.가시거리 약 5미터도 안되어서 심장이 쫄깃쫄깃 했다는....퇴근길에도 마찬가지였다. 뒷베란다에서 담아본 비오는 날의 풍경과 오늘 아침 안개낀 아파트. 조만간 다른곳으로 이사를 가게되어 리모델링 공사하느라 조금 분주한 일상을 보낸다.운동을 못하는게 안타깝지만 눈꽃피는 겨울은 볼 수 있으려니..... 더보기
순천 상사댐의 가을 풍경 선암사 가는 길목에서 본 상사댐의 가을 풍경이다.저수량이 좀 적으면 더 좋은 풍경을 볼 수 있는데 이정도도 좋다. 아침에는 늘 물안개가 있는곳으로 너무 일찍가면 해가 없다.때문에 8시쯤 가면 산넘어로 해가 들어 오는곳이다.렌즈는 표준줌에서 장망원이 필요한곳이다. 더 좋은 포인트도 있는데 아쉽게도 이날은 안개가 너무 짙어서 보이지도 않았다.한번쯤은 찍어볼만한 곳인데, 진사의 표현력이 개판이라 더 이상의 좋은 그림은 없다. 사진의 방향성을 좀 바꿔 보려고 해도 참 어렵다. 더보기
서울타워, 그리고 두물머리 젊은 시절에는 남산을 참 많이도 다녔었다.하물며 여름에는 그냥 거기서 잠도 자기도하고, 거지가 되다시피 생활하기도 했었다.일종의 사서 고생이랄까.... 삼십년이 훌쩍 넘은 최근에 서울타워를 함 올라봤다.별다른 감흥이야 있겠냐만은 서울이 변하긴 많이 변했다. 다음날, 강원도로 가기전 두물머리에 잠깐 들렀는데아침 안개가 다 걷혀버린 시간이었다.사진여행이 아니기에 섭섭한 마음은 없는데 왠지 아쉬운건 뭘까? 더보기
지리산 백무동,뱀사골,달궁 단풍소식 오늘 현재스콰 백무동은 지금 시작하는 분위기임.의탄,송대,휴천면쪽은 지금 시작하는 분위기이고, 백무동은 이번 주말부터 다음주까지가 이쁠것 같음. 지리산 중간쯤은 아직 파란데, 주능선은 단풍이 지고 있으며뱀사골은 아래쪽 달궁 야영장 부근은 온통 울긋불긋하고(사람이 심은 단풍나무)오룡대서부터 뱀사골은 지금도 좋지만 이번주가 피크가 될거 같음. 달궁서 봉산골, 심원까지는 지금 시작하는 단계이고다음주는 본격적인 피크가 될거 같음. 뱀사골은 계곡 출입금지 라인 작업관계로 수시로 직원들이 상주함.성삼재 주차장은 주중인데도 주차를 못해서 앞뒤로 도로 약 1킬로 정도 점유하고 있음. 올해 설악산과 지리산 단풍은 거의 시기가 같음.지난12일 설악산 다녀온 결과 한계령과 미시령만 단풍이 물들고 밑에는 아직 파릇파릇.오히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