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백로

대백로와 중대백로는 아종으로 분류되고 있다. 
따라서 두 종은 매우 유사하여 외부 특징만으로 둘을 구별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보통 사람들은 다리 기부에 분홍색이 있으면 대백로로 구별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에는 오류가 있을 수 있다. 
중대백로의 경우에도 기부에 분홍색이 보이는 개체가 종종 관찰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다리 기부만으로 대백로와 중대백로를 구별하는 것은 곤란하다. 
일반적으로 대백로는 왜가리 보다 크다. 
중대백로는 왜가리 보다 작다. 
그러므로 왜가리보다 크면서 다리 기부에 분홍색이 나타나면 대백로라고 봐도 무방하다. 
그러나 크기라는 것이 상대적인 경우가 많고 중대백로 중에서도 크기가 큰 개체들이 있기 때문에 
정확히 이 정도면 대백로다라고 말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그래서 아직도 대백로를 중대백로의 아종으로 구별하는지도 모른다. 
다만 일반적으로 대백로는 겨울철새이고 중대백로는 우리나라에서 번식을 하는 종이기 때문에 관찰 시기에 약간의 차이가 있다. 
따라서 대백로는 주로 겨울철에 자주 관찰되고 있다.

 

김대환(인천야생조류연구회 회장, 인하사대부고 생물교사)
https://www.ibric.org/myboard/read.php?Board=news&id=267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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