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새 · 2023. 4. 15.
수리부엉이
작년에 촬영한 파일인데 뒷배경이 어지러워서 뽀샵으로 손 좀 봤다. 아마도 어딘가로 이동중인 수리부엉이인데 자기 영역에 들어왔다고 칡(물)때까치가 텃새를 부리더라. 혹여나 둥지를 틀고 살지 않을까 싶어서 몇번을 가봤는데도 거긴 없더라. 몸길이 약 70cm이다. 대형 조류이며 머리에 난 귀 모양 깃털이 특징적인데, 그 크기가 칡부엉이의 2배나 된다. 깃털은 진한 갈색에 검정색 세로 줄무늬가 있고, 눈은 붉은색이다. 어두워지면 활동을 시작하여 새벽 해뜰 무렵까지 활동한다. 쉴 때는 곧게 선 자세로 날개를 접고 나뭇가지나 바위에 앉아 있는다. 암벽의 바위 선반처럼 생긴 곳이나 바위굴 밑의 편평한 곳, 또는 바위벽 사이의 틈을 이용하여 둥지 없이 한배에 2∼3개의 알을 낳는다. 알을 품는 기간은 34∼36일이고,..